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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식로그

CU편의점 크랩토핑 유부초밥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새벽에 출출해져서 맥주를 사러 편의점에 다녀왔어요.

동네에는 GS25편의점이 없어서 CU편의점에 다녀왔는데요.

 

12시가 좀 넘어서 가서 그런지 재고가 많이 보충돼있어서 뭘 고를까 많이 고민하다가 크랩토핑 유부초밥을 집어왔어요.

 

일본여행을 다니면서 야식으로 유부초밥을 사먹어보곤 했는데, 국내에서는 처음 사봤어요. 사실 조금 걱정이 됐어요.

유부초밥이 맛없을리는 없겠지만 크랩토핑이라니 "이거 잘 어울릴까?"싶은 걱정이 들더라구요.

 

일단 사왔으니까 자세히 뜯어보기로해요.

신동진쌀을 사용했다고해요.

신동진쌀은 지역쌀로 동진벼에서 나온 품종이라고 해요. 찰진맛은 덜하다고 하네요.

 

생와사비가 들어가있고 젓가락도 옆에 잘 들어가있어요.

가격은 3,500원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지만 편의점에서 파는 식품으로는 합리적인 가격인것 같았어요.

위에 크랩토핑이 올라가 있으니까 공수가 더 많이 들어갔을거에요.

 

칼로리는 478칼로리로 밥 한공기 칼로리보다는 조금 더 많은 칼로리지만 가볍게 먹기엔 좋아보여요.

 

상세 영양정보를 보면 나트륨 비중이 좀 높긴하네요.

WHO에서 권고하는 일일 권장 나트륨이 2,000mg라고하니 대략 반쯤되는데 보통은 신경쓰지 않고 먹으니까요.

혹시라도 나트륨에 민감하신분이라면 참고가 되길 바래요.

 

와사비가 포함돼있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큰 역할을 해주더라구요. 그건 뒤에 서술해보기로 하구요.

옆에 일본어로 心を込めて作りました。 (마음을 담아서 만들었습니다.)라고 나와 있어서 "진짜 생와사비를 넣었나?" 싶었어요.

 

뒤에 원재료 생산지를 본 중국산이에요.

포장에 적힌 일본어만 보고 너무 많은걸 바랜 저의 잘못이에요.

가격이 저렴하니까 리얼 생와사비를 넣긴 어려웠을거에요. 이해는돼요.

 

이제 오픈케이스를 해볼차례에요.

유부초밥은 총 5개가 들어가있고 윤기가 좔좔 흐르는게 비주얼은 합격점을 주고 싶어요.

위에 게살 토핑도 생각보단 알찼네요.

이제 편의점 음식이라고 무시하면 안될것 같아요.

 

밥양도 많이 들어가있었어요. 신경써서 만들었다는게 느껴지네요.

 

전체 모습이에요.

미러리스 카메라와 아이폰 카메라와의 차이가 많이 느껴지네요.

"유부초밥 5개로 배가찰까?"라고 말씀하시면 충분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먹고 나니까 생각보다 배가 부르더라구요.

 

젓가락으로 들어서 좀 더 디테일하게 찍어봤어요.

밥안에 종종 썰은 단무지도 들어가 있는게 보이네요.

게살토핑도 위에 밥을 전부 덮을정도로 잘 들어가 있는게 보이죠?

유부초밥 맛은 게살토핑이 올라가 있어서 생각보다 부드러웠고 쌀이 좋아서 그런지 밥맛이 좋더라구요.

 

들어가있는 와사비도 위에 올려봤어요.

비쥬얼은 생와사비는 아니지만 와사비 들어가있는 이유가 있었어요. 

와사비를 위에 올리니 유부초밥 맛이 더 살아났어요.

그 알싸한 맛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유부초밥 맛을 꽉 잡아주는 맛이었어요.

와바시를 안올리고 먹어도 봤는데 올릴때와 안올릴때 차이가 확실히 느껴졌어요.

 

이상 CU편의점에서 구매한 크랩토핑 유부초밥을 먹어봤는데요.

가격대비 생각보다 괜찮았고 깔끔하게 먹기 좋았어요.

옆에 라면하나 두고 먹으면 괜찮을것 같아요.

 

바쁜 직장인분들 간단히 식사를 해결해야된다면 추천드리고 싶어요.

아직 드셔보시지 못한분들은 한번쯤 드셔보세요. :)

 

★ 제 돈 주고 먹은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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