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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일본여행

[JR 전국패스] 구라시키, 오카야마 당일치기 여행

오사카 간사이패스로 3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JR전국패스를 개시한 첫날로, 구라시키로 이동을 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조식플랜이 없어서 호텔 맞은편에 있는 야요이켄에서 식사를하고 가기로 합니다.

 

어디에나 지점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에 일본여행하면서 꾸준히 이용하는 프랜차이즈 중 한 곳입니다.

 

마츠야 같은 곳에서 규동을 먹기보다 와식을 판매하기에 아침식사때 이용하면 매우 좋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신오사카역으로 이동했습니다. 8시 39분 히카리 495호를 타고 이동할 예정이었습니다.

 

오카야마로 이동 소요시간은 1시간 20여분정도 걸리는 거리로 오사카와 먼 거리는 아니었습니다.

 

히카리 495호 그린차의 모습입니다. 일반 지정석과 비교하면 시트가 좀 더 고급스러웠습니다.

 

처음 JR전국패스로 이동할 때는 꼬박꼬박 에끼벤을 사먹었는데, 두번째 여행이라 그런지 꼭 에끼벤을 먹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에 가볍게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칸 와플과 아메리카노를 사서 탑승했습니다.

 

오카야마에 도착해서 JR야쿠모를 타고 구라시키로 이동해왔습니다.

 

구라시키의 첫 느낌은 소도시도 아니고 대도시도 아닌 느낌이었는데 동네가 전반적으로 조용했습니다.

 

숙소에다가 먼저 짐을 맡겨두고 오카야마역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JR야쿠모도 지정석 예매가 가능하다는걸 오카야마역에 와서야 알았는데 구라시키까지는 한정거장이고 10여분이 소요돼서 따로 예약은 안했지만 혹시라도 가시는 분들께서는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오카야마역 동쪽출구 버스터미널 1번정류장에 고라쿠엔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고라쿠엔으로 이동했습니다.

 

요금은 100엔으로 비교적 저렴했습니다. 버스안에 있는 모니터에서는 고라쿠엔 설명이 나오고 있었네요.

 

버스는 대략 14~15분당 한대씩 운행하고 있었기에 쉽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도보로도 걸어갈 수는 있는데 25분정도 소요된다고 나오기 때문에.. 버스를 추천 드립니다.

 

10여분정도를 이동해서 고라쿠엔으로 들어와서 입장권을 구매했습니다.

 

매표소 옆에 무인매표기가 있어서 쉽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무인매표기 이용이 어려우시다면 매표소를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제가 구매한건 오카야마성 천수각까지 올라가는 티켓이었는데 오카야마성에 갈 계획이 있으시다면 해당 티켓을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합니다.

 

고라쿠엔은 일본의 3대정원으로 알려져있으며 면적이 도쿄돔의 약 3.5배의 넓이라고 할정도로 규모가 꽤 큰 정원이라고 합니다.

 

3대정원 중 가나자와 겐로쿠엔도 다녀왔었는데, 그에 비해 고라쿠엔이 더 큰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뒤쪽엔 오카야마성도 위치해 있어서 좀 더 경치가 좋았네요.


 

고라쿠엔을 거닐다 보니 옆에 작게 녹차밭이 있고, 그 옆에 가게가 있어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맛차와 과자 세트도 판매하고 있어서 그런지 저 말고도 꽤 많은분들이 앉아서 먹으면서 경치를 즐기더군요.

 

안에 몇몇 가게가 있긴 했는데 여기가 제일 탁 트인 전경을 볼 수 있는 가게이긴 했었어요.


 

아이스크림을 먹고 정원을 걸어서 오카야마성으로 향했습니다.

정원 뒷문(?)으로 나가면 성이 가까이 보이기 시작하며, 조금 걸어 올라가서 보이는 다리를 건너서 성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오카야마성은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서 볼 때 느낌이 많이 달랐는데요.

 

소실된 성을 복원해서 그런지 가까이서 볼 때는 현대식 느낌이 아주 강하게 났어요.

 

성 내부에 올라갔다 오긴 했지만, 대부분 사진 촬영이 불가했고 박물관처럼 사용하고 있어서 꼭 올라가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천수각에도 올라갔지만 현대식 창문이 있어서 그런지 외부 경치를 관람하기에도 적절하지 않았어요.


성 관람을 마치고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100엔 버스를타고 오카야마역으로 돌아왔습니다.

 

고라쿠엔에 갈 때도 셔틀버스가 100엔이었는데 시내버스도 100엔이었는데요.

 

관광지를 돌아다니기엔 교통비 부담이 크게 없었습니다.

 

그냥 돌아가기에는 그래서 역안에 있는 식당가를 이용했는데요.

 

오카야마에는 바라스시가 유명하다고하여 주문해봤습니다.

 

아래에는 초 절임된 밥이 있었고 위에는 야채와 해산물이 올려져 있는 형태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게 좀 입맛에 맞지 않았었어요. 뭔가 좀 따로 노는 느낌이었달까..

현지인분들은 주로 니기리런치와 텐동을 시켜먹는걸 보아서 그렇게 인기메뉴는 아니었던 느낌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구라시키로 돌아와 미관지구로 향했습니다.

 

구라시키 미관지구에 들어오자 수로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유유자적하게 배를 타고 미관지구를 한바퀴 둘러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조용하니 좋더라구요.

 

배 타는 것도 가격이 500엔정도라 그렇게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한번은 타볼만 해 보였어요.

 

 

 

고풍스러운 건물들에는 식당과 상점가들이 들어가 있었고, 가운데 수로가 있어서 그런지 크게 볼 건 없지만 힐링이 되는 느낌이였어요.

 

일본에서 작은 교토라 불리우는 곳을 몇군데 가보긴 했는데.. 구라시키 미관지구는 범위도 꽤나 넓고 조용하고 건물들도 고풍스러워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미관지구를 한바퀴 쭉 돌다가 신사 표지판이 있어서 올라갔다 왔습니다.

 

계단이 너무 높아서 올라갈까말까 많이 고민했는데, 올라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위에서 바라본 구라시키의 전경인데요. 뭔가 마음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어요.

 

신사에서 참배하는 사람들도 구경할 수 있었고, 저도 뒤에서 같이 소원을 빌었어요.

 

내부도 작지 않아서 둘러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구라시키, 오카야마는 오사카와 멀지 않은 거리이기도하고, 신칸센을 타면 금방 왔다갔다할 수 있어서 근교 여행지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오사카로 장기간 여행하시게 된다면 교토, 나라에 다녀오시고 마지막 일정에 추가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여기서 구라시키 1박 일정을 마치고 다시 오사카로 돌아가서 시가 비와코밸리라는 곳을 다녀왔는데 또 그곳이 너무 좋았고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곧 또 블로그에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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