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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일본여행

[JR 전국패스] 오사카 근교 시가 비와코밸리 여행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사카 근교 여행지 시가 비와코밸리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비와코밸리는 비와코호수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인데요. 그 규모가 엄청났습니다.

 

일단 저는 오사카에서 출발을 했는데, 교토에서 머무시는분은 좀 더 가깝게 이동할 수 있는 곳입니다.

구라시키에서 1박일정을 마치고 신오사카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오사카로 다시 일정을 잡은 이유는 비와코밸리에 가고자함이었습니다.

 

여행일정이 조금 꼬인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전에 JR전국패스로 대략적인 도시는 모두 돌아봤기에 큰 욕심을 가지지 않고 일정을 소화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신칸센 타고 이동하면서 카츠센드를 먹었는데.. 비와코밸리까지 이동해야되기에 호텔에 짐을 맡기고 야요이켄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야요이켄에서 먹은 커트 스테이크 정식인데요. 이거 꼭 한번 먹어보세요.

 

프랜차이즈더라도 제가 자주 야요이켄을 이용하는 이유는 제대로 된 한끼를 먹기 위해서인데요.

 

마츠야나 요시노야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낫고 맛도 보장되기에 일본여행을 가면 한끼는 꼭 먹는 것 같아요.

 

호텔 조식플랜이 없으시다면, 근처에 야요이켄이 있으면 이용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식사를 마치고 오사카역으로 이동해서 교토까지 이동 후 고세이선을 타고 시가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찍어놓은게 없네요)

 

시가역과 가까워질 수록 비와코밸리를 열차안에서 만날 수 있었어요.

 

그냥 보기엔 바다같지만 호수라는게 놀라울 따름이죠?

출처 : 비와코밸리 공식홈페이지

공식홈페이지를 참고해보면 교토역에서 고세이선 탑승 후 50분 이동해서 시가역에서 버스로 10분 이동해서 종점인 비와코밸리역에서 하차하면 된다고 안내되고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이동하면 1시간 20여분정도 소요됐던 것 같네요.

 

시가역에 도착해서는 출구가 딱 1개이고, 개찰구 나갈 때 대문짝하게 비와코밸리 버스 정류장 안내를 해놓았기 때문에 놓칠 일은 없을꺼에요.

 

시가역에 도착해서 출구로 나오니 버스가 서 있어서 탑승을 했습니다.

 

저 포함 4명정도 탑승했는데 모두 일본 현지인들이었습니다.

 

버스 요금은 편도 성인 330엔, 어린이 170엔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어요..ㅎㅎ

 

스이카카드나 IC카드 사용도 가능했습니다.

버스 시간표도 첨부해드릴께요. 왼쪽이 시가역 → 비와코밸리 / 오른쪽이 비와코밸리 → 시가역 방향입니다.

 

시가역에서 10여분정도 달려서 비와코밸리앞(びわ湖バレイ前)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3분정도 언덕을 쭉 따라서 올라가면 케이블카 매표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매표소 근처에 도착하니까 산꼭대기에서 내려오는 케이블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케이블카가 일본에서 가장 빠른 케이블카라고 홍보도 하고 있었어요.

 

티켓 매표소에 도착해서 라운드트립(왕복권)을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긴했습니다. 왕복권 2,500엔 대략 한화로 25,000원정도 한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우리나라 관광객분들이 많이 안오는지 ”where are you from"이라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출처 : 비와코밸리 공식홈페이지

공식홈페이지에 요금이 나와 있어서 첨부해드려요. 어린이, 초등학생 요금이 또 차이가 있네요.

 

티켓을 구매하고 옆에 표지판을 보고 로프웨이 정거장으로 향했습니다.

 

현지인(커플)이 정말 많이 찾으셨더라구요. 줄이 길긴 했지만 로프웨이에 꽤나 많은 사람들이 탑승할 수 있어서 금방 탈 수 있었습니다.

 

로프웨이를 탑승하고 올라가면서 비와코밸리의 전경을 볼 수 있었는데요.

 

또 이게 정말 절경이었어요. 현지인분들의 감탄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ㅎㅎ

 

속도도 타 로프웨이보다 빠르기 때문에 타고 올라가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비와코밸리까지 올라오면 호수와 시가의 전경을 볼 수 있게 돼 있었는데요.

 

정말 저게 호수라니.. 바다인가 싶을정도로 끝없이 펼쳐진 규모를 보고 놀랬었네요.

 

날씨도 좋고 이 날이 토요일 주말이었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았었어요.

인피니티풀처럼 꾸며놓아서 많은 사람들이 발 하나를 올리고 만세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인스타그램에서 비와코밸리 검색하면 그 포즈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ㅋㅋㅋ

 

주로 연인과 가족이 많이 오는 것 같았고 저같이 혼자 온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었어요.

 

이런 경치를 사실 혼자 바라본다는건 좀 씁쓸한 일이긴 하죠.ㅜㅜ

 

위에 카페도 있고 경치를 볼 수 있도록 좌석도 잘 해놓았는데 이미 만석이고 앉을만한 자리가 없어서 저는 서서 구경했는데요.

 

비와코밸리를 보면서 정말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린것처럼 시원해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바라보고 있었네요.

 

겨울 시즌에는 스키도 탈 수 있도록 돼 있어서 겨울에 오면 또 어떤 느낌일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다가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시가역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4월 중순쯤에도 듬성듬성 눈이 보였었네요. 아마 저쪽 라인은 스키장으로 운영했어서 그랬던것 같아요.


 

올라갈 때는 자리가 어중간해서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었는데, 내려갈 때는 그래도 자리가 나쁘지 않아서 기록용으로 영상을 찍어봤습니다.

 

어느 구간에서 로프웨이가 빠르게 이동하는데 현지분들이 "무섭네(怖いね)"라고 많이들 말씀하시더라구요..ㅎㅎ

 

오사카에서 이동하는 시간이 조금 소요되긴 하지만 정말 한번은 꼭 가볼만한 곳이라 추천드리고 싶어요.


 

비와코밸리를 다녀와서 숙소로 이동하기전에 저녁을 먹고 들어가려고 난바로 이동했습니다.

 

제가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야키니꾸(焼肉) 가게인데요. 타헤이(多平)라는 곳이에요.

 

외관을 잘 보고 이동하셔야 찾을 수 있는 곳이라 사진을 찍어왔네요.

 

일단 여기 사장님이 재일교포분이시라 한국어를 조금 구사하실 수 있었고,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편리했어요.

 

저는 사실 두번 다녀왔는데 사장님이 조금 무뚝뚝하시지만 한가할 때는 무심한 표정으로 고기도 구워주시더라구요..ㅋㅋㅋ

 

추천메뉴로 안창살(ハラミ)와 상갈비(上カルビ)와 밥, 생맥주를 주문해서 먹었어요.

 

제가 이전에 야키니꾸 타카라도 맛있게 먹었다고 포스팅한적이 있는데 여긴 그걸 더 뛰어넘는 것 같았어요.

 

환기가 잘 안되는게 단점이긴한데 고기 상태가 너무 좋고 맛있더라구요. 결론적으로는 가격도 저렴해서 너무 만족했어요.

(저렇게 먹고 3,120엔이면 엄청 저렴하죠.)

 

오사카 가시면 여기는 꼭꼭 한번 들러보세요. 


 

식사를 마치고 그냥 들어가기는 아쉬워서 도톤보리로 이동해서 야경을 구경했어요.

 

매번 올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어디서 이 많은 사람들이 왔을까.. 이 활기참은 어디서 오는걸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게 좋아서 더 많은 사람들이 오사카를 찾는 이유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한바퀴 돌고 아쉬운 마음에 숙소로 복귀해서 한잔 더하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일정은 도야마로 이동하는 일정이었는데, 이미 포스팅했기 때문에 아래 링크로 걸어 놓을께요.

 

다음 포스팅은 슬램덩크 오프닝 장소로 유명해진 가나자와현을 포스팅하게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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