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간 해발차가 488m로 케이블카를 타고 대략 7분 (1.7km)을 이동해서 다이칸보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상에 보이는 산중턱에 있는 다이칸보역에서 구로베다이라역과의 높이 차이가 보이시나요.
시간에 맞춰서 상,하행 케이블카가 관광객들을 싣고 오르내리고 있었습니다.
케이블카 안에서 360도의 대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7분이라는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습니다.
다이칸보역에 내려서 옥상 전망대로 올라와서 또 다른 설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날 일본, 중국 단체관광객이 많이 방문하셔서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단체사진도 찍어주고 개인 핸드폰이나 DSLR로 사진도 찍어주는 이벤트도 있었는데요.
혼자 와서 사진도 못찍고 가면 어떡하지했는데 다행히도 이런 이벤트가 있어서 구로베다이라 현판이 있는 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뒤에서 내려오는 케이블카와 설산의 배경이 다한 사진이네요..ㅋㅋㅋ
※ 상시 이벤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진사가 먼저 사진 촬영 후 제 카메라(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주는데요.
구로베다이라역으로 들어갔을 때 직원이 출력된 사진을 구매할건지 여부를 물어보는데 강요가 아니기 때문에 꼭 구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구로베다이라에서 보는 설산의 배경은 무로도나 다이칸보에서 봤던 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는데요.
대략 30여분간 전망대 난관에 기대서 풍경을 관람하고 마지막 구로베호수로 이동을 하기로 합니다.
알펜루트를 관광하러 와서 느낀점은 정말 이 풍경을 끝까지 놓치기 싫다는 마음이 들어서 다음 장소로 이동하면서도 계속 미련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 구로베호수까지 이동할 케이블카는 10:30분발이라 잠시 대기를 했습니다.
탑승 5분전 직원의 안내를 받아 구로베다이라역으로 들어왔습니다.
경사진 터널을 타고 들어오는 케이블카를 탑승하고 마지막 종착지인 구로베호수로 향했습니다.
케이블카 안의 모습입니다. 경사진 터널에 맞게 설계되어 케이블카도 경사가 있었습니다.
케이블카가 작아보이나 대략 60명 이상은 수용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 케이블카를 타고 5분 (0.8Km)를 이동하여 구로베호수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구로베댐역에 도착했을 때 다시 돌아가려는 관광객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셔야 될게, 구로베호수까지 갈 때는 나름 널널하게 이동했는데 다시 다테야마역으로 돌아갈 때는 정말 혼돈의 카오스 그 자체였습니다.
단체 관광객들이 정해진 일정에 따라 이동하다보니 한번 줄을 서게되면 다음 차를 기다리기까지 꽤나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이동하시려면 차량 시간을 숙지하시고 조금 빨리 이동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케이블카 앞쪽에 표지판을 보니 6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는 구로베호수 유람선을 운행한다는 표지판이 있더군요.
배를 타고 구로베호수를 관람하는 것도 또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았습니다. (성인 요금 1,080엔 / 아이 요금 540엔)
구로베댐역에서 내려서 안내판을 따라 터널을 통과하여 댐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터널을 통과하여 나오자 구로배댐과 호수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시기가 시기인지라 댐에서 물이 방출되는 모습도 하나의 장관이라고 했는데 시기가 시기인지라 방출되는 광경은 볼 수 없었습니다.
위의 사진으로 보면 댐의 사이즈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위 사진으로 대충 짐작이 되실거라 생각이 됩니다.
간사이 전기회사가 7년동안 연간 1,000만여명을 동원해서 만든 '일본 최대의 아치형 댐'이라는 수식어가 이해가 될 정도로 엄청난 규모였습니다.
산 속의 요새같은 모습으로 어떻게 이런 규모의 댐을 만들었나 싶은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저 위에 전망대도 보이네요.
구로베호수의 모습입니다. 얼어 있는 모습도 멋있었지만 눈이 녹고 댐이 가동됐을 때 와도 멋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을 따라 쭉 이동해서 댐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쭉 가다가 보이는 구로베댐 레스토하우스, 이곳에서 식사도 가능합니다.
저는 여기서 괜시리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서 3번 산딸기&바닐라 믹스(木いちご&バニラ)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350엔으로 조금 비싼감은 없지 않아 있지만, 설경을 보면서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 마음에 주문했습니다.
벤치에 잠시 앉아서 쉬면서 위 전경을 바라보면서 먹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새벽4시부터 기상해서 구로베 호수까지 정신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휴식을 마치고 시간이 꽤 흘러서 다테야마역으로 돌아가기 위해 아쉽지만 구로베댐과 작별하고 떠나기로 합니다.
하지만, 돌아가는 관광객이 더 많을거라 생각못했던 탓에 돌아가는게 더 힘든 여정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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