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1 Pro Max 카메라 수리 후기 (애플스토어 여의도)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폰 11 Pro Max 카메라 수리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예약 내용부터 수리 후기 까지 간략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증상

아이폰11 프로 맥스 사용 중에 카메라에 이상 증상이 있어서 애플스토어 여의도에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어두운 곳을 촬영할때 핸드폰에 세로로 줄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사실 이 증상은 작년 10월 중에도 발현됐었는데, 어떤 상황에서 증상이 나타나는지 입증할 수도 없었고 애플스토어 가로수길 지니어스 말로는 배터리를 제외하고 하드웨어는 2년간 보증이 가능하다고하여 이후 방문을 기약하고 사용을 했습니다.

 

출처 : 애플 공식홈페이지

2019년 9월 11일부터 소비자보호법이 개정돼서 배터리 및 포장안에 들어가 있는 악세서리를 제외하고 하드웨어는 2년간 보증을 받을 수 있으니 아이폰 사용자분들은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2. 애플스토어 지니어스바 예약

코로나로 인해 현재 애플스토어에 방문하려면 예약을하고 방문하는게 제일 편합니다.

비예약으로도 방문할 수도 있는데, 매장 내 인원을 통제하고 있어서 얼마나 기다려야될지 기약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Apple 지원앱을 통해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습니다.

애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예약할 수 있지만, 아래 공식 앱으로 예약하시는게 가장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Apple 지원

예약을 하고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게 됐는데, 무조건 예약시간 5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잠시 밖에서 시간이 될때까지 대기하다가 QR코드를 찍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평일이기도하고 시간이 시간인지라 애플스토어 안이 꽤 한적했습니다.

QR코드를 찍고 직원안내를 받아 데스크에 앉아서 지니어스를 기다렸습니다만, 예약시간보다 10~15분정도 뒤에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니어스를 만나서 증상 설명을하고 증상 발현되는것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그러자 진단 프로그램을 돌려서 이상이 없으면 수리가 가능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진단을 돌린 후 4가지 케이스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는데, 자세히는 생각이 안나지만 대충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수리 중 엔지니어의 실수 등으로 인해 제품이 교체될 수 있다. (리퍼 얘기인듯 싶었습니다.)

2. 진단 상 문제가 없다고 나왔지만 엔지니어가 열어봤을때 방수 등 내부 손상있을 경우 수리거절 될 수 있다.

3. 진단 상 문제가 없고, 내부적으로도 문제 없으면 수리 가능, 단 강화유리 등은 제거될 수 있다.

4. 부품 등 제품의 재고가 없을 수도 있어서 수리 시간이 조금 소요될 수 있다.

 

일부 몇가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위와 같은 내용을 고지 받았습니다.

다행히 카메라 모듈이 있어서 진단만 돌려보고 수리를 진행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갑자기 전산상에서 진단센터로 입고해야 된다고 나왔다고 합니다.

전산상에서 진단센터 입고가 뜨면 지니어스가 현장에서 어떠한 조치를 취해줄 수 없다고 하여 입고를 시키기로 합니다.

 

여러가지 설명을 들었는데, 진단센터 입고할때 전산상에 카메라 모듈만 수리 부품에 추가가 안돼서, 리퍼 제품으로 교체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를 해주셨고, 그에 대한 동의를 했습니다.

대략 영업일로부터 2~3일정도 소요될 수 있으며, 부품 수급에 따라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는점을 안내 받았습니다.

그리고 임대폰 대여가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아이폰SE 2020을 세컨폰으로 쓰고 있어서 유심만 받아서 껴갖고 나왔습니다.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에서 만났던 지니어스분보다 대처 능력이나 설명이 좋았어서 과정이 매우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진단센터로 갔을때 안좋은 사례들을 많이 봐서 걱정은 했지만, 어찌됐든 이대로 쓸 수는 없기에 진단센터 입고를 맡기고 기다렸습니다.

3. 수리과정 확인 및 리퍼제품 수령

진단센터에 입고 후 수리과정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진단센터 입고 - 출고 과정에 대해서 문자로 내용을 전송해주었고,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로그인 - Apple

타임라인으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4월 12일 애플스토어 방문 및 수리 상담

4월 13일 진단센터 입고 및 수리완료

4월 14일 교체품 수령

 

리퍼 제품은 우체국 택배로 배송됐습니다.

원래는 대면 수령만 가능하다고했는데, 문만 한번 두드리고 "택배요!"하고 가셔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만, 정상적으로 배송됐습니다.

 

송장번호는 확인할 길이 없어서 무작정 기다렸는데, 확인이 필요하시면 채팅상담으로 문의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여태껏 수리받을 일이 없었기도 했고, 리퍼비쉬를 받을 일도 없었기에 조금은 생소한 과정이었습니다.

두터운 골판지 박스 안에 위와같이 아이폰이 들어가 있는 하얀색 박스가 이중 포장돼있었습니다.

박스를 오픈하면 교체된 아이폰11 Pro Max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새제품으로 수령받은것과 다름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리퍼 제품을 받았기 때문에 붙여두었던 강화유리는 당연히 떼진 상태로 왔습니다.

 

전면과 후면 등 제품에 이상이 없는지 전체적으로 체크해보고 전원을 틀어 복원을 했습니다.

교체 전 배터리 상태가 94%였는데, 현재는 100%로 확인되는걸로 보니 리퍼 제품이지만 확실히 새제품으로 받은것과 같은 느낌이네요.

 

아이폰11 프로 맥스 출시 당시 구매해서 미리 사두었던 강화유리를 이제서야 붙여보았습니다.

대리점에서 붙여준걸로 1년 반정도 사용을 했더군요. 전체적으로 문제 없고 리퍼를 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2년은 더 쓸 수 있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4. 마무리

아이폰 11 프로 맥스 카메라 수리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았습니다.

개정된 소비자보호법 덕분에 2년간으로 보증기간이 늘어나 혜택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아이폰 11 Pro Max 기준 카메라 모듈 수리 비용이 130,000원(13만원)으로 책정돼 있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비용을 지불하고 수리를 해야됐을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카메라 모듈만 수리받아도 사실 감지덕지한데 리퍼 제품으로 교환 받아서 더욱 더 감사한것 같습니다.

겸사겸사 애플스토어 여의도도 방문해봤는데, 직원분들이 굉장히 생기있고 귀 기울여 들어주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해주시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진단센터로 입고 될 경우 수리거부되거나 오랜 기간동안 제품을 못받았다는 사례들을 보아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일 처리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돼서 짧은 기간내에 제품을 수령할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폰 사용 중 수리를 받게 되면 위의 내용들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 좋은 글감이 있을때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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