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7인치 4K 모니터 27UL850 개봉기 및 간략 후기

안녕하세요

 

M1 맥미니 및 멀티미디어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 엘지 27인치 4K 모니터(모델명: 27UL850)를 구매했습니다.

개봉기 및 간략한 사용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0. 들어가며

 

 

M1 맥미니를 구매하여 멀티미디어용으로 사용하고자 4K TV에 물려놓고 사용중이었습니다.

만족스럽게 사용중이었으나, 아무래도 TV에 물려놓고 사용하다보니 필요할때를 제외하고는 맥미니를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마침 플스5를 구매 후 데스크 정리를 하면서 다용도로 사용하려고 약5년전에 구매했던 서브모니터 알파스캔 AOC 2777에 물려놓고 보니 FHD모니터의 해상도도 그렇지만 HiDPI를 지원하지 않아서 글씨가 매우 자글자글하게 보이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AOC2077에서 본 웹페이지

아이맥에서 본 웹페이지

 

위에서도 차이를 느낄 수 있다시피 선명도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는데, 맥은 최소 HiDPI가 지원되는 QHD 모니터나 4K 모니터를 사용해야 제대로된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하여 사용하던 모니터는 아버지 책상으로 갖다놓고 4K 모니터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1. 스펙비교

 

27UL850 제품사진 (출처: LG전자 공식홈페이지)

 

구매에 앞서 아래와 같은 조건을 고려하였습니다.

1. 국내 기업 제품이면서 중소기업제품은 피한다.

2. 4K를 지원하면서 맥과의 궁합이 좋은 제품

3. 스위치 또는 다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위의 조건을 고려하여 고른 제품이 27UL850이었는데, 제품검색을 하다보니 27ULXXX로 여러 파생 제품이 있어서 조금 혼란스러웠습니다.

 

구매를 고려하시는분들중에서도 혼란스러운면이 있으실 것 같아 아래 표로 간략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27UL550	27UL650	27UL850
출시년도	2019	2019	2019
사이즈	27인치	27인치	27인치
패널 타입	IPS	IPS	IPS
패널 제조사	BOE	BOE	BOE
해상도	3840x2160 UHD/4K/2160p	3840x2160 UHD/4K/2160p	3840x2160 UHD/4K/2160p
HDR	HDR10	HDR10 DisplayHDR 400	HDR10 DisplayHDR 400
색영역	sRGB 98%	sRGB 98%	sRGB 99%
밝기	300nit	350nit	350nit
HW 칼리브레이션	X	X	O
스피커	없음	없음	있음 - 2 x 5W - Maxx Audio
연결단자	HDMI 2.0 포트 2개 DisplayPort(DP) 1.4 1개 3.5mm 오디오포트 1개	HDMI 2.0 포트 2개 DisplayPort(DP) 1.4 1개 3.5mm 오디오포트 1개	USB3.0 포트 2개 USB-C 60W 포트 1개 HDMI 2.0 포트 2개 DisplayPort(DP) 1.4 1개 3.5mm 오디오포트 1개

2. 개봉기

 

 

구매를 여러번 고민하다가 집에서 혼술하다가 술김에 그동안 밀렸던 지름을 실행하였습니다.

목요일 자정에 쿠팡에서 구매를하고 금요일 새벽배송으로 수령하였습니다.

 

가격은 54만9천원대에 구매했는데, 현재 상품 정보를 보니까 59만9천원으로 바뀌었네요.

조금만 더 고민했다면, 아마 이 지름은 백지상태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가전제품이라 새벽배송 체크를 안했던것 같은데 7시전 도착 보장이라 잠을 제대로 못잤습니다.

새벽 5시 좀 넘은시간에 깨서 앱을 체크해보니 배송이 왔다고하여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후다닥 갖고 들어왔습니다.

 

박스 크기는 여느 27인치 모니터 크기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지만 생각보다 크더군요.

 

 

 

개봉할때 주의할점이 있는데 위의 사진이 Front, 즉 전면임에도 불구하고 그쪽으로 개봉하지 말라고 표시가 돼 있습니다.

후면 부분에 OPEN HERE라고 적혀있으니, 이 부분 잘 확인하시고 개봉하시면 되겠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접힌부분에 위와같이 그림 표시가 돼 있는데, 간략한 설명서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설명서를 잘 보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주의하도록 박스 내부에도 그림으로 표시해둔것 같습니다.

 

 

 

박스를 개봉 후 상단에 보이는 내용물입니다.

각종 포트(USB-C, DP케이블, HDMI케이블)이 들어가 있고, 전원어뎁터와 스탠드 구성품이 보였습니다.

 

케이블이 종류별로 들어가 있어서 케이블을 미처 구매하지 못한분들도 안심할 수 있을듯 싶습니다.

요즘 전자제품은 이런 케이블을 별도 구매해야되는게 추세인데 이렇게 들어가있는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네요.

 

 

 

그리고 CD 한장하고 매뉴얼, 보증서, 선정리를 할 수 있는 핀같은것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CD는 있어도 사용하지 않겠지만, 비닐 포장도 안돼있고 그냥 저 상태로 들어가 있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잡다구리한 것들은 치워두고 스탠드 조립을 위해 상자 위에 올려두어보았습니다.

조립은 어린아이도 할 수 있을정도로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반원형 받침대 홈에 스탠드를 결합한 후에 반원형 받침대 하단에 보면 위와같이 손으로 돌릴 수 있는 나사가 있습니다.

드라이버가 따로 필요없이 고리를 잡고 Lock 방향으로 돌려주면 단단하게 결합됩니다.

500원짜리 동전이나 1자 드라이버로도 돌려서 결합할 수 있습니다.

 

 

 

새벽6시에 비몽사몽 제방에서 결합해서 방이 좀 지저분한데, 어찌됐든 스탠드는 쉽게 결합했습니다.

반원형 스탠드가 디자인적으로나 심미적으로 좋을줄 알았는데, 이게 오히려 부피만 많이 차지하더군요.

이때까지만해도 책상 정리하는데 짐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이제 본품인 모니터의 모습입니다.

스탠드를 결합하기 위해서 박스에서 꺼내서 침대 위에 올려둔 모습입니다.

 

후면 단자는 위에서 설명한것 처럼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USB 단자 2개, USB-C타입 단자 1개, DP포트, HDMI 케이블2개 및 3.5mm 헤드폰 단자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탠드 결합은 매우 단순한데, 상단에 보이는 틈에 넣어서 결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것도 모르고 나사를 풀어야하나 싶었는데, 단순하게 힘들이지 않고 밀어넣으니 쉽게 결합이 됐습니다.

3. 후기

 

 

스탠드를 결합하고 맥미니와 연결을 해주었습니다.

FHD 모니터를 사용할때와 달리 해상도가 받쳐주니까 확실히 자글자글함이 사라지고 선명한 화면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해상도조절에서 4K 해상도인 3840 X 2160으로 설정해보니 27인치라 매우 조밀해지긴 했지만, 4K 해상도를 무리없이 지원하는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지금은 아이맥 기본 해상도인 2560 X 1440 해상도로 이용하고 있는데 논글래스라 그런지 아이맥처럼 쨍한 느낌은 덜하지만 자글거림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콘솔(스위치)도 플레이 해봤는데 이전에 사용했던 모니터보다 색감이나 모든 면에서 뛰어난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입력단자로의 이동은 수동으로 해줘야되는 단점이 있는데, 이는 좀 번거로운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위에서 보는것과 같이 모니터 중앙 하단에 버튼이 있는데 조이스틱처럼 이동하는 방식으로 구성돼있습니다.

 

PC를 사용하다가 스위치를 하고 싶을때 일일히 메뉴를 호출해서 입력 단자를 바꿔줘야되기 때문에 단자 이동은 조금은 번거로운점이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OSD 메뉴 반응속도가 딜레이 없이 빠르다는 것이겠네요.

 

 

 

영상모드는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동하면 영상모드에 맞게 화면이 조정되기 때문에 본인 눈에 편한 모드로 설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모델들과 달리 27UL850의 경우 5W 스피커 두개가 내장돼있는데, 스피커가 들어가있다정도로 생각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맥미니 내장 스피커보다는 조금 나은것 같은데 우위를 가리는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3. 마무리

 

 

4K 성능의 모니터, IPS패널, HDR지원 등 성능적으로나 편의 기능으로서 모든면에서 저한테는 만족스러운 제품인것 같습니다.

사실 50만원대 모니터를 구매하려면 가격적으로 망설여지게 될 것입니다. 50만원이면 중소기업 대형 TV를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기도 하기 때문에 많은부분에서 비교해보자면 합리적인 소비인가를 고민하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1. 애플 제품을 주로 사용하시는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USB-C포트 지원으로 인해 맥북 사용 시 손쉽게 외장모니터로 사용하기 쉽고, 사용하면서 충전도 되기 때문에 외부 전원을 따로 이용할 필요가 없으며, 맥OS의 화면 표현 시 자글거림이 없고 고해상도 표현이 뛰어나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2. 4K 미디어를 주로 소비하시는분

- 이부분은 TV로 해결할 수 있기에 조금 애매하지만, 공간이 나지 않아서 큰 TV를 사용할 수 없거나 주로 PC, 노트북으로 미디어를 소비하시는분이라면 해당 모니터를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요즘은 빠르게 4K 미디어가 보급되고 있기 때문에 FHD 모니터보다는 조금 더 돈을 들여서 4K 모니터를 구매하는게 장기적으로도 이득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장점과 단점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을것 같습니다.

※ 장점

1. 연결 단자가 다양하고 USB-C타입 지원으로 활용도가 높아짐.

2. 맥에서의 고해상도 표현이 뛰어남

3.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및 sRGB99% 지원으로 색감이 뛰어남

4. 국내 대기업 제품으로 A/S의 용이함

※ 단점

1. 54만원 ~60만원대의 가격의 부담감

2. 27인치에서 4K 해상도 지원이 되지만 화면이 작게 느껴질 수 있다.

3. BOE 패널에 대한 의구심

 

오늘 하루 사용해봤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할 수는 없지만 대략적으로 느낀 사용 후기를 작성해봤습니다.

4K 모니터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고하는데, 구매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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