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폰 11 Pro Max 사용 중 전원이 켜지지 않는 문제로 수리를 받고 왔습니다.
정확히는 리퍼비쉬 제품을 수령했지만, 그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1. 증상
아이폰11 프로 맥스 사용 중 카메라 문제로 4월경에 수리를 받으러 갔다가, 진단센터에 입고 후 리퍼 제품을 수령하였습니다.
그 후 문제없이 잘 사용하다가 5월4일 오전에 아이폰 iOS 14.5.1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이상없이 업데이트가 돼서 잘 사용하다가 저녁 6시경에 사파리로 인터넷 서핑 중 전원이 갑자기 꺼졌습니다.
보통 앱 크래쉬로 리프레시 되는 경우 로딩 화면 이후 화면이 돌아오는 증상은 몇번 겪어본적이 있는데, 갑자기 전원이 꺼져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은 전원코드를 연결하거나, 평범하게 전원버튼을 누르면 다시 켜지는경우가 다반수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전원버튼을 눌러봐도, 충전을 1시간 이상 진행해도 켜지지 않았습니다.
임시방편으로도 전원이 돌아오는 경우도 있으니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제가 블로그 포스팅했던 방법을 아래 링크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임시조치를 취해도 문제해결이 되지 않아서 늦은 시간이지만 애플 '지원' 앱을 통해서 채팅 상담을 했습니다.
전원 안켜지는 문제에 대한 문의를 했는데, 채팅 상담원은 애플 기술문서에 있는 내용만을 알려주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애플스토어 여의도점에 예약이 가능한지 문의를했고, 5월 5일 어린이날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지니어스바 예약이 가능해서 상담원분께 부탁드려 예약을하고 애플스토어 여의도를 방문하기로 합니다.
항상 얘기하지만, 애플스토어 수리 예약을 하시려면 'Apple 지원' 앱을 설치해서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다운로드 가능하오니 설치해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 요약
1. iOS 14.5.1 업데이트 후 몇시간 뒤 전원이 갑자기 꺼짐
2. 1시간 이상 충전 및 전원을 켜려고 시도해도 전원 안켜짐
3. 애플 채팅상담을 통해 증상 문의 및 애플스토어 지니어스바 예약
2. 수리 및 리퍼 과정
5월 5일 오후 2시 10분으로 애플스토어 지니어스바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습니다.
오후 2시 10분에 정확히 도착했는데, 공휴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잠시 대기를 해야했습니다.
먼저 스토어에 방문하면 정문에서 애플스토어 직원분이 어떻게 방문했는지 물어보고, QR 코드를 찍어 예약을 확인해줍니다.
예약 시간보다 빨리 가도 입장은 불가합니다. 예약시간 5분전부터 입장안내를 해주고, 지니어스가 현재 수리상담중일경우 조금 더 대기해야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5분여정도 기다렸다가 지니어스분이 오셔서 자리를 안내해주셨습니다.
다행히 카메라 수리때 만났던 지니어스분하고 상담을 할 수 있게 됐고, 다시한번 증상을 설명했습니다.
지니어스분께서 일단 먼저 진단을 돌려볼거고, 진단상황에 따라 처리 안내를 도와드리겠다고 하였습니다.
전원이 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백룸으로 가서 진단을 해갖고 오겠다고하여 잠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수 분 후 지니어스분께서 오셔서 진단결과를 안내해줬습니다.
결과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전원을 켠 후 진단 필요'라고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전원이 켜지지 않는데, 진단 프로그램에서 저런 결과를 도출했다는것 자체가 조금 어리둥절했지만 일단 진단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진단을 해야하기 때문에 지니어스분께서 전원을 켜기 위한 몇가지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원은 켜지지 않았고, 지니어스분이 애플스토어에서 리퍼제품을 주려고 노력을 해보셨지만 진단결과와 수리내용이 상이하여 진단센터에 입고를 해야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진단센터에 입고를 시키기로하고, 유심만 받아서 세컨폰인 아이폰SE2에 연결하고 나왔습니다.
애플스토어에서 진단센터로 입고되는것을 동의한 후 타임라인순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5월 5일 애플스토어 방문 및, 진단센터 입고 동의
5월 7일 진단센터에 수리 맡긴 아이폰 입고
5월 10일 수리완료 및 배송안내
공휴일과 주말이 껴있어서 수리기간이 조금 오래걸리긴 했지만, 이전의 경험으로 보면 평일 내 수리를 맡길경우에는 영업일로 3일 이내에 도착했던 것 같습니다.
보통 애플 진단센터로 입고되면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입고후 +1일 내에는 수리완료 후 출고가 되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따로 개별 수리없이 리퍼 제품을 수령받게 됐습니다.
5월 10일 수리완료 및 배송안내 메시지를 받았고, 다음날 오전에 리퍼 제품이 배송됐습니다.
애플스토어에서 지니어스 말로는 대면수령을 해야된다고 했는데, 배송완료 문자도 없고 연락도 없이 문앞에 두고가서 어리둥절했습니다.
골판지 박스 안에 하얀색 상자가 들어있고, 하얀 상자안에 리퍼 제품이 들어가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 컨디션은 새제품과 거의 다름없는 상태였습니다.
애플 제품을 쓰면서 교환프로그램으로 배터리 교체나, 에어팟 프로 교체는 받아봤지만 리퍼를 두번이나 받게 될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제품 앞뒷면 그리고 옆면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전원을 켜보았습니다.
당연하지만 전원이 잘 들어오는것을 확인하고 복원을 시작했습니다.
리퍼 제품이기 때문에 당연히 붙였던 강화유리는 없었기에 남아 있던것을 붙였습니다. 미리 구비해두시는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아이클라우드 복원을 통해 복원을 완료했고, 다행히 14.5.1로 업데이트 하고 현재까지 큰 이상없이 사용중이네요.
* 요약
1. 5월5일 지니어스바 방문, 진단결과와 수리내용이 상이하여 진단센터 입고 안내 받음.
2. 5월 7일 진단센터 입고, 5월10일 수리완료, 5월 11일 제품 수령.
3. 리퍼 제품으로 수령받음.
3. 마무리
아이폰 11 Pro Max 사용 중 전원이 켜지지 않는 문제로 리퍼를 받았습니다.
아이폰3GS부터 사용하면서 리퍼를 두번이나 받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데, 애플스토어 지니어스바의 대응이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최대한 진단센터 입고 없이 스토어 내에서 리퍼제품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해주신점이나, 진단 내용에 대한 세심한 안내가 좋았네요.
하지만 조금 답답하실 수도 있을것 같긴합니다. 진단센터로 입고되면 일단 수리기간이 소요되기도하고 리퍼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확실한 안내가 없기 때문에 고객이 수리상태를 신경써야 되기 때문이죠.
이번 일을 겪고나서 들은 생각인데 임시조치 방법을 통해서도 전원이 켜지지 않는다면, 애플스토어 지니어스바 또는 가까운 공인센터에 예약해서 빠른 조치를 받으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행히도 소비자보호법이 개정돼서 하드웨어에 대한 보증이 2년으로 늘어나서 애플케어플러스 가입 없이도 두번의 리퍼를 받을 수 있었는데, 2019년 9월11일 이후 구매한 제품부터는 배터리 및 최초 포장에 들어있던 액세서리를 제외한 하드웨어는 2년간 보증을 받을 수 있으니 이 점 확인하여 수리 받는데 꼭 활용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하고, 또 좋은 글감이 있으면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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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6 - [리뷰/IT] - 아이폰 11 Pro Max 카메라 수리 후기 (애플스토어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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