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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T

에어팟맥스 AirPods Max 개봉기 및 간략 후기

안녕하세요

 

에어팟 맥스(AirPods Max)를 구매했습니다.

헤드폰은 에어팟 맥스로 처음 입문하게 됐는데, 개봉기 및 간략한 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 에어팟맥스 소개 및 사양

출처 : 애플 공식홈페이지

에어팟맥스는 2020년 12월에 애플에서 출시한 블루투스 오버 이어 헤드폰(귀를 완전히 감싸는 헤드폰)입니다.
이는 애플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무선 헤드폰 제품입니다.

 

알루미늄을 이용한 뛰어난 디자인, 그리고 향상된 노이즈캔슬링과 주변음 허용모드 등이 관심을 받은반면, 비싼 가격 그리고 무게, 스마트 케이스의 디자인 등의 단점으로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갑론을박이 있었습니다.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칩(SoC) Apple H1
규격 블루투스 5.0
배터리 지속 시간 - 노이즈캔슬링, 주변음 허용 모드를 켠 상태에서 20시간
- 스마트케이스에 보관 시 초절전 모드로 들어가 배터리 잔량 보존
마이크 9개의 마이크 :
8개의 노이즈캔슬링용 마이크
3개의 음성인식용 마이크 (2개는 노이즈캔슬링 겸용,1개는 추가 마이크)
컨트롤 - 디지털 크라운
- 소음 제어 버튼
무게 스마트케이스 : 134.5g
에어팟맥스 : 384.8g
오디오기술 -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 주변음 허용 모드
- 적응형 EQ
- 공간 음향
- Apple 제작 다이내믹 드라이버

비싼 가격, 그리고 헤드폰 사용 경험이 없어서 가격 대비 성능에 대한 지식이 없고 에어팟 대비 휴대하면서 사용하기가 어려울것 같아서 구매를 고려하지 않았는데 여러 사용기를 보면서 직접 한번 사용해보고 평을 해보고 싶어서 구매하게 됐습니다.

1. 개봉기

에어팟맥스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을 구매해왔습니다.

보통은 공식홈페이지나 쿠팡을 통해 구매를해왔지만 정가로 구매하기에는 부담돼서 당근마켓에서 미개봉으로 저렴하게 데리고 왔습니다.

 

정가는 719,000원으로 아이폰SE 256기가와 맞먹는 가격이라 구매를 고려하신다면 세일할때 60만원 초반까지도 내려오니 조금 기다려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박스의 전후면 사진을 보시면 전면에는 제품 디자인 전면을 후면에는 스마트케이스를 씌운 에어팟맥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케이스는 여러방면에서 디자인이 별로라는 평이 많았지만, 후술하겠지만 실제로 보면 또 그렇게 이상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무게가 얼마나 무겁겠어?"라고 처음에 생각했었는데 종이 박스에 받아올때부터 묵직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스마트케이스와 헤드셋 무게를 합치면 500g이 넘기 때문에 박스를 들고오면서 무게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겠지만 박스 크기도 맥미니보다 조금 크거나 작은데, 보관 공간을 만드느라 조금 애먹었네요.

모델명은 A2096으로 확인되며, 제조년월을 2021년 1월에 제조된걸로 확인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애플케어플러스 가입할 생각이 있어 구매자분께 영수증을 요청드렸으나, 회사에서 증정한 상품을 판매하신거라 없다고 하셔서 애플케어 가입할때 구매증빙을 어떻게해야될지 고민을 했습니다.

 

구매 후에 보증기간을 확인해보니, 공식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일을 등록할 수 있게 돼있어서 오픈 당일로 지정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미개봉으로 중고거래하신분들도 구매 영수증이 없더라도 위와같이 등록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서비스 및 지원 적용 범위 확인하기 - Apple 지원

 

checkcoverage.apple.com

개봉은 심플하게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제품 동일하게 모서리쪽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화살표 방향으로 올리거나 내려주면 쉽게 개봉할 수 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한 모습입니다.

정말 심플하게도 본품인 헤드셋을 먼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첫인상은 헤드셋을 샀는데 백(Bag)을 구매한 느낌이었습니다.

스마트케이스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이 헤드셋을 보다는 작은 백이 들어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박스 안에서 꺼내서 들어봤습니다.

확실히 여러 사용기에서 본것처럼 무게가 묵직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헤드폰을 사용해보지 않아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손으로 들었을때 무게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성은 환경을 생각하는 애플답게 심플합니다.

충전기는 당연히 동봉돼있지 않고 C to 라이트닝 케이블 한개와 설명서가 모든 구성품입니다.

 

사용하는 케이블이 있기에 꺼내지 않고, 설명서도 그대로 동봉해서 넣었습니다.

스마트케이스의 전후면 모습입니다.

스마트케이스는 에어팟맥스 보관뿐만 아니라 케이스에 넣었을때 초절전모드로 들어가게 해주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의 스마트케이스와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면 될듯 싶습니다.

디자인은 실제로 봤을때 사용기나 평에서 봤던것보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케이스만으로는 제품을 보호하기에 적합하지 않은것 같고 휴대하기에 실용성이 떨어져서 꼭 이렇게 디자인해야됐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대하면서 사용하려면 케이스의 케이스를 구매해야되는 상황이 생길 것 같습니다.

가방에 이대로 넣고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조금 두려운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스마트케이스의 안쪽 모습입니다.

안감이 스웨이드 재질로 돼있었고 촉감은 맨들맨들하니 부드러웠습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아이패드 스마트키보드가 눈에 들어왔는데 색감이나 재질이 거의 동일한것 같습니다.

색상이 이렇다보니 먼지가 쌓이면 눈에 잘 띄는게 조금 흠이네요.

에어팟맥스의 앞면 모습입니다.

색상은 맥북의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과 비슷했고, 겉면이 알루미늄으로 돼있어서 신경을 많이 써야될 것 같습니다.

 

겉면이 알루미늄이라 에어팟맥스 케이스도 판매하고 있는데, 에어팟맥스 자체 무게에 케이스 무게까지 더해지면 너무 무거워질까봐 구매를 보류했습니다.

 

보호필름도 출시됐는데, 개인적으로 구매해서 붙여보니 너무 그 부위만 도드라지게 눈에 띄어서 조심스럽게 생으로 사용하고자 마음먹었네요.

 

내부 이어캡쪽은 위와 같이 포장돼있었습니다.

포장지를 벗겨내고 찍어보았습니다.

이어 쿠션은 굉장히 폭신폭신하고 귀에 닿았을때도 촉감이 부드러웠습니다.

 

안쪽에는 L/R로 귀 위치가 표시돼있습니다.

 

출처 : 애플 공식홈페이지

에어팟맥스 이어쿠션은 쉽게 탈착이 되도록 설계가 돼있습니다.

손상되면 공식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가격은 85,0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개별 구매가능하기 때문에 위와같이 커스텀도 가능한데 아마 이렇게 사용하실분은 없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소음 제어 버튼
디지털크라운 버튼

버튼은 디지털크라운과 소음 제어 버튼 두가지로 구성돼있습니다.

이 버튼은 애플워치를 사용해보신분이라면 조금 익숙한 형태일것 같습니다.

 

소음제어버튼으로 주변음 허용모드, 노이즈 캔슬링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디지털크라운으로 음악 재생 제어, 음량 조절, 그리고 시리 호출을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크라운은 애플워치의 용두보다 더 섬세하게 동작했습니다.

머리 위쪽에 있어서 사용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쉽게 제어할 수 있었습니다.

 

 

연결은 에어팟과 같이 매우 쉽게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과 가까이 있으면 위와 같이 연결할 수 있도록 안내 팝업이 나왔고, 소음제어버튼을 길게 눌러주면 자동으로 페어링 되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에어팟맥스 사용 후기

에어팟맥스를 구매해서 사용한지 대략 1주일정도 된 것 같습니다.

헤드셋 구매는 처음이라 날것 그대로의 후기가 될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먼저 애플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모두 아시겠지만 편의성이 좋습니다.

아이패드로 작업을 하다가 아이폰이나 맥으로 이동 시 바로 기기간 연결이 되기 때문에 편의성이 좋습니다.

 

에어팟을 사용해보셨다면 느꼈을 편의성을 에어팟 맥스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소소한 장점이긴 하지만 사용해보면 확실히 편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음질은 다양한 사용기를 봤는데, 대다수가 플랫하다는 느낌이 강하다는 평이 우세했습니다.

유튜브 뮤직만 구독해서 듣고 있기에 제 테스트 환경에서 평가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겠지만, 확실히 플랫하다는게 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막귀임에도 불구하고 베이스 등 튀는 음이 없이 일정한듯이 플랫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 음악이 심심하게 느껴진다고 해야된다고 하는게 정확한 표현인것 같습니다.

 

다만, 설정에서 오디오 조정을 해주니 플랫한 부분이 많이 걷히고 좀 더 음이 풍부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균형 있는 톤, 보통으로 사용하니 딱 제가 듣기에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위의 설정은 아래 경로로 들어가셔서 조정해주시면 됩니다.

설정 > 손쉬운 사용 > AirPods > AirPods Max > 오디오 손쉬운 사용 설정 > 오디오 조정

 

출처 : 애플 공식홈페이지

에어팟맥스 착용 시 무게가 단점으로 작용할줄 알았는데, 착용시에는 생각보다 무게감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좀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착용하면 목이 좀 아프긴 했는데, 손으로 들었을때의 무게감이 귀에 착용했을때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착용해볼 수 있으면 착용해보고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디자인은 썼을때 사격장 귀마개를 연상시킨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그런 이미지는 아니였습니다.

 

 

노이즈캔슬링의 경우에는 확실히 에어팟프로 대비 성능이 향상됐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귀를 덮는 헤드폰이라 그런지 주변 소음이 더 잘 차단되는 것 같습니다.

 

노이즈캔슬링을 켜고 장시간 들어도 귀가 먹먹하다거나 이압이 찬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습니다.

 

주변음 허용(Transparency Mode)의 경우 훌륭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확실히 자연스럽게 소리가 들어오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에어팟프로의 경우에는 소음이 들어올때 조금 기계적으로 부자연스럽게 들어온다는 느낌이었는데 에어팟맥스는 확연히 자연스럽고 좋아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간음향의 경우 국내에 애플TV가 서비스되지 않기 때문에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이 제한돼서 사용을 제대로 해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돌비 샘플로 들어보면 확연히 움직임에 따라 소리가 입체적으로 들렸는데, 얼른 넷플릭스에서도 사용해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테스트 해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사이트에서 샘플 영상을 재생해보시면 됩니다.

 

Tools & Media Sample Media Video Streams | Dolby Developer

Video streams Want access to streaming content? Here is a list of streams that you as a developer can test with. The following streaming protocols are available: MP4, HLS, DASH. UNIVERSE FURY: DOLBY ATMOS – H.264 SHATTERED: DOLBY ATMOS – H.264 DOLBY DI

developer.dolby.com

3. 마무리

에어팟맥스를 1주일간 사용해보니, 에어팟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방출할까 고민도 했는데 집에서 거치형으로 음악 듣기에는 꽤나 준수하여 계속 사용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장단점이 뚜렷하다보니 구매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으실것 같습니다.

구매는 이런분께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 애플 제품군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분
  • 애플 제품에 애정이 높아 70만원도 기꺼이 지불할 수 있는분
  • 음향기기에 관심과 흥미가 많은분

에어팟 맥스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장점

  • 애플 제품간의 기기간 연결성
  • 뛰어난 노이즈캔슬링 및 주변음 허용 모드
  •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준수한 음질
  • 준수한 통화 음질
  • 뛰어난 만듦새

 단점

  • 비싼 가격
  • 라이트닝 커넥터로 충전
  • 무게 및 휴대성
  • 애플 외 기기간의 호환성
  • 외관 알루미늄
  • 케이스 기능으로써의 스마트케이스

구매를 결정하신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구매 전 꼭 착용 및 청음해보고 본인에게 맞는 제품인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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