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여러가지로 핫한 갤럭시S21 울트라를 투고 서비스로 대여해왔습니다.
저는 아이폰을 주로 사용하는 유저이고, 갤럭시는 S1,S2,노트FE만 사용해본 입장이라, 모든게 새롭게 느껴졌는데요.
대여 첫날이라 외관과 간략하게 주관적인 사용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 갤럭시 투고(Galaxy To Go) 서비스 신청방법
갤럭시 투 고 서비스는 이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삼성의 신제품 체험형 서비스입니다.
현재는 온라인 예약 또는 매장 방문 신청 두가지 방법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운영기간은 1월 16일부터 3월 14일까지 운영된다고 합니다.
저는 온라인예약으로 신청했는데, 카카오톡을 통해서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 방문 신청의 경우에는 대여 가능 수량이 유동적으로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헛걸음할 수 있기에, 온라인예약을 통해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예약은 선착순이기 때문에 가까운 지역의 서비스센터에 재고가 나올때까지 여러번 체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틀동안 생각날때마다 확인하다가 우연찮게 50여분정도 거리에 있는 삼성디지털프라자에 재고가 있다고해서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신청이 완료되면 위와같이 QR코드가 오게되고, 픽업날짜에 맞춰서 매장에 방문해 기기를 수령하는 방식이었습니다.
09:00 ~ 12:00 신청 시, 신청일로부터 하루 뒤 선택 매장에서 픽업이 가능하고, 그 이후 시간부터는 이틀 뒤 선택 매장에서 픽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매장에 방문해서는 아래와 같은 절차를 통해 기기를 수령받을 수 있었습니다.
- 예약자 성함 확인
- QR코드 체크 및 신분증 확인
- 갤럭시S21 투 고 서비스에 대한 안내 및 주의사항
서류에 서명을 한다던지 이런 절차가 없이 생각보다 간단히 기기를 대여받을 수 있었습니다.
반납의 경우에는 대여 받은곳에 꼭 반납할 필요 없이 전국 190여개 삼성 디지털프라자에 반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매장에 방문할 시 신분증확인을 하오니 신분증은 꼭 챙겨주셔야합니다.
사용기간은 3일간 사용할 수 있고, 반납시간을 초과할 경우 기기가 잠긴다고 합니다.
갤럭시 투고 서비스앱이 기기에 선탑재돼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외관
갤럭시S21의 첫 모습은 굉장히 크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6.8인치의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어서 그런지 더욱 길죽하고 묵직한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먼저 베젤이 거의 없는 전면 디스플레이가 가장 눈에 들어왔습니다.
선명한 화질 그리고 넓은 화면영역이 아이폰11프로 맥스를 쓰는 입장에서는 인상적인 포인트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사율 120hz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GIF파일로는 그 부드러움을 표현하기는 어려운데 직접 사용해보니 왜 120hz를 선호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람의 눈이 간사하다고, 해당 기능을 경험한 후 다른 디스플레이를 보면 잔상이 남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를 쓰다가 보급형 아이패드를 쓰는 느낌을 받아보셨다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아이폰SE2020과 아이폰11프로 맥스와 나란히 놓고 비교해본 모습입니다.
6.7인치의 갤럭시S21 울트라가 세로로 더 길고 6.5인치의 아이폰11 프로 맥스가 가로로 좀 더 긴 모습이네요.
아이폰SE와 비교해보면 얼마나 큰지 대략적으로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께는 아이폰11프로 맥스나 갤럭시S21울트라나 거의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유튜브에서 4K영상을 재생하고 찍어본 모습입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다가 보니, 색감이 더 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봤을때는 색의 표현이 뚜렷하고 매우 선명하고 깨끗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후면은 무광재질로 돼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지문은 잘 묻어나지 않는 재질이었으나 이전의 갤럭시S 시리즈를 생각해보면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후면이 미끄럽지 않아서 파지감이 좋을것 같았으나, 디스플레이의 엣지부분이 매끄러워서 케이스 없이 쓰기에는 조금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손이 꽤 큰편인데도 한손에 쥐어보니 거의 꽉차고, 묵직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카메라는 총 4개로 구성돼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초광각, 광각 그리고 두개의 망원 카메라로 구성돼있다고 합니다.
처음 인상은 카메라부분의 툭 튀어나온 부분이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센서가 커져서 카메라를 강화했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어느때보다 더 도드라져 보여서 그런지 살짝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이폰도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나란히 놓고 보니 갤럭시S21울트라의 카메라 부분이 더욱이 튀는 느낌이었습니다.
얼마나 경사가 생기는지 확인해보고자 바닥에 내려놓고 찍은 모습입니다.
케이스 없이 생폰으로 책상에 올려보면 생각했던것보다 경사가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내려놓고 써도 많이 흔들린다거나 하지 않았고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지탱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2. 카메라
저는 사실 카메라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4개의 카메라가 탑재돼있기도하고, 10배줌 그리고 100배까지 지원된다고 광고하고 있어 얼마나 실용적일지 궁금했습니다.
갖고와서 다양한 케이스로 사용은 해보지는 못했지만, 몇몇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가장먼저 인물사진을 촬영해보았습니다.
위의 사진이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이고, 아래 사진이 갤럭시S21울트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아이폰 대비 갤럭시가 조금 더 선명도가 높은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은 따뜻한 느낌을 보여주는반면 갤럭시는 조금 차가운 느낌이었습니다.
갤럭시의 선명한 표현력이 괜찮게 다가오네요.
카메라 앱에서 사진이나 동영상 모드로의 전환은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광각에서 표준, 3배줌 그리고 10배줌까지도 끊김없이 바로바로 전환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8.5배이긴 합니다만 줌기능을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피사체에 줌을 땡길 시 매우 자연스럽게 동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OIS가 있어서 그런지 위와 같이 초점을 고정하면 손떨림이 생각보다 잡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은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사이즈 조절을 했지만, 그 외 수정 없이 올린 사진입니다.
핀트가 조금 어긋나긴 했지만 8.5배를 줌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을 보면 꽤나 선명하게 찍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10배줌을 해서 찍은 사진의 결과물입니다.
사이즈만 따로 크롭했습니다만, 이 사진을 찍고나서 결과물을 보고 10배줌까지는 실사용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 노이즈도 적고, 선명하게 찍히는것을 보아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100배줌은 사용할 수 있다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초점 고정해서 손떨림 방지를 할 수 있다지만, 100배까지 쓸 일이 있을까싶기도하고 프리뷰가 보여지긴 하지만 조금 정신산만한 느낌이었습니다.
안되는것보다 되는게 더 낫긴하지만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는 딱 떠오르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3배줌, 10배줌은 정말 사용하기에 괜찮았고 특히 10배줌은 생각보다 실생활에서도 사진찍을때 편리하게 작용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3. 배터리
배터리는 실제로 사용해보니 오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오전 11시쯤 배터리98%인 상태로 수령을했는데 6시간 중 3시간정도를 실제로 사용했을때 대략 40%정도가 소모됐습니다.
위의 내역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저의 주 패턴은 유튜브 시청과 인터넷입니다.
게임은 하지 않지만, 갤럭시S21울트라에 설치돼있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와일드 리프트를 대략 30여분정도 해봤습니다.
남는 유심이 없어서 네트워크 환경은 테더링 및 와이파이 환경에서 테스트를 했을때 배터리 사용율이 꽤나 우수했습니다.
5G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또 조금은 달라질 수 있겠으나 간단히 게임을하고 유튜브 및 인터넷을 사용한다면 하루종일 사용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4. 요약
갤럭시S21울트라의 간단한 사용기를 적어보았습니다.
대여하고 첫날이라 간략하게 리뷰를 해보았는데 간단하게 첫인상을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을것 같습니다.
- 외관 : 카메라가 튀어나온 후면이 신경쓰이지만, 사용하면서 적응이 될 것 같다.
- 디스플레이 : 베젤이 거의 없는 넓고 선명한 6.7인치의 디스플레이, 그냥 좋다.
- 카메라 : 3배줌, 10배줌이 매력적이며 자연스럽게 작동하고 10배줌의 선명한 화질이 눈에띔.
- 배터리 : 라이트한 유저 또는 어느정도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도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발열 : 유튜브 장시간 시청 및 30여분정도 게임을하면 미적지근해짐. 라이트한 유저는 괜찮지 않을까..?
갤럭시 시리즈를 많이 사용해보지 않은 입장이라 전 시리즈(갤럭시S20 울트라)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삼성의 플래그쉽 모델 답게 괜찮은 성능과 좋은 디스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최근 발열에 대한 이슈가 있어 강력하게 추천드리기는 어렵지만, 라이트하게 사용하는 입장에서 어느정도 미적지근해짐을 느낄 수 있었지만 뜨겁다라고 까지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사람마다 주관적인 생각과 관점이 있기 때문에, 제 글은 하나의 정보로만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가까운 삼성 디지털프라자에 방문하셔서 사용해보거나 투고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해보고 구매하시는걸 추천 드리고 싶네요.
조금 모자란 리뷰지만, 간략한 첫인상을 적어보았습니다.
사용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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