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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일본여행

간사이미니패스 오사카 고베 당일치기 여행

안녕하세요.

 

간사이미니패스로 오사카, 고베, 나라를 다녀왔어요.

오사카는 세번정도 다녀온거 같은데 제대로 여행해본 기억이 없어서 고베, 나라를 이번 일정에 넣어서 다녀와봤어요.

 

일단 저의 여행스타일은 혼자 여행을 즐기고, 일정 및 장소는 그때그때 조율해서 다니는 스타일이라 즉흥성이 강하다는걸 참고하시고 보시면 좋겠어요.

 

4월 16일 인천에서 간사이 공항으로 출발을 위해 인천공항에 왔어요.

타 저가항공사는 수화물 규정이 까다로워서 조금 비싸더라도 편하게 가기위해 상위 LCC인 진에어로 예약했어요.

 

진에어는 일본 여행 시 기내 수화물의 경우 10KG 이하까지, 위탁 수화물의 경우는 15KG까지는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아요.

오전 10시 30분 출발이라 시간이 좀 남아서 라운지에서 조금 쉬고 가려고 이동했어요.

 

제가 PP카드가 없기 때문에 마티나 라운지 이용권을 T멤버십으로 25,000원에 구매해서 이용했어요.

가격대비 썩 만족스럽다고 생각되기는 어렵지만, 잠시 쉬어가기엔 이만한 장소도 없겠더라구요.

 

출발 45분전쯤 라운지에서 나와서 탑승장소로 이동을 했어요.

연착 없이 출발해서 다행히 정시에 도착을 할 수 있었어요.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셔틀트래인을 타고 입국심사장으로 이동했어요.

예전엔 입국심사장에 대기열도 길고, 가서도 지문인식, 사진촬영까지의 절차가 많이 복잡했는데요.

관광객이 많이 찾다보니 예전보다 직원도 많이 뽑고 지문인식, 사진촬영 기계도 많이 배치해서 예전보단 많이 나아졌더라구요.

 

입국심사 마지막 단계인 세관에서 한번의 실랑이(?)가 있었지만 무사히 잘 통과해서 나와서 JR공항선 급행을 탔어요.

매번 라피트만 타고 니폰바시나 난바까지 이동을 했는데 JR공항선은 처음이라 조금 해맸어요.

 

대략 1시간정도를 타고 벤텐초역에서 하차해서 숙소가 있는 다니마치욘초메역까지 환승해서 이동을 했어요.

 

벤텐초역에서 하차해서 주오선으로 갈아탈땐 오사카 1일승차권 비지터스 티켓(OSAKA 1DAY PASS)를 이용했어요.

오사카 시내 관광은 이전에 많이 했기도해서 딱 시내를 돌아다닐 수 있는 승차권이 필요해서 출발전에 구매해서 공항에서 수령했어요.

 

사용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아요. 개찰구에 승차권 넣듯이 넣고 바로 사용하시면 돼요.

정가는 550엔이고 현지에서도 구매 가능한데 간사이 국제공항, 오사카 시내 간사이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신사이바시, 다이마루 신사이바시)에서 구매 가능하다고해요.

 

숙소는 따로 한번 포스팅을 했는데, 저는 도미인 오사카 다니마치에서 3+1박 숙박을 했어요.

작년에 JR전국패스로 일본 전국여행할때 숙소를 저렴하게 이용했다가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모든 일정을 도미인으로 예약했어요.


 

2019/05/20 - [여행/2019 일본여행] - [오사카 호텔] 도미인 오사카 내추럴 핫 스프링 다니마치 후기

 

[오사카 호텔] 도미인 오사카 내추럴 핫 스프링 다니마치 후기

안녕하세요. 10박 11일 일본여행 중 처음 여행지인 오사카에서 3박4일간 도미인 오사카 다니마치 호텔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위치와 룸컨디션, 편의시설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순으로 호텔 소개를 해보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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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호텔까지 도착하니 오후 3시가 넘은시간이었어요.

10시30분 비행기를 타고 오사카에 12시에 도착해서 숙소까지 도착하니 오후3시.. 너무 피곤해서 한숨 자고 시작할까싶었는데, 일단 식사를하러 난바로 나갔어요.

 

첫 식사는 일본 라멘으로 시작했어요.

보통은 "오사카에 오면 이치란이지!"라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잇푸도 스타일이 개인적으로 더 잘맞더라구요.

작년에 여행할때도 가야지 가야지하다가 더 맛있는걸 많이 먹고 돌아다닌터라(?) 다음을 기약하고 떠나서 아쉬웠어요.

 

마침 이 날은 시간도 애매하고 간단히 먹고가자 싶어서 찾아왔는데, 역시 진한 돈코츠라멘이 딱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는 맛이었어요.

이치란 같은 경우는 닭냄새(?), 특유의 냄새가 나서 호불호가 갈리는편인데 여긴 정말 잡내하나 없고 너무 맛있어요.

기회가 되신다면 이치란 라멘말고 잇푸도도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식사를 마치고 역시 안가면 섭섭하니 도톤보리로 이동을 했어요.

이번엔 큰마음 먹고 카메라도 들고와서 촬영도 해볼겸 도보로 걸어서 이동해봤어요.

 

역시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어디서 이 많은 사람들이 왔을까 싶을정도로 활기가 넘쳤어요.

 

특히 오사카 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여겨지는 구리코 아저씨 네온앞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모두 한결같이 즐거운 표정으로 두 손을 활짝 들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저도 여러번 왔지만 항상 오사카에 오면 구리코 아저씨를 안보고가면 오사카여행을 하지 않은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의무적으로라도 오는것 같아요.

 

그리고 미식의 도시 오사카의 식당이 모여져 있는 메인거리도 한번 둘러봤어요.

타코야끼 만드는 모습도 구경하고 킨류라멘에서 라멘 먹는 관광객분들도 보고 도톤보리 거리를 그냥 온전히 느껴보기 위해 한바퀴 돌아봤어요.

 

리버크루즈에 탑승하는 관광객분들도 보고,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인 돈키호테에서 쇼핑하는 인파도 보고 시간을 보내다가 더 늦기전에 고베로 이동을 하기로 했어요.


 

오사카역에서 고베역까지 대략 35분정도 타고 이동을해서 도착했어요.

이전에도 한번 온적이 있는데 비가와서 우중충한 모습만 보고 갔던 기억이 있어서 야경을 보러 다시 찾아왔어요.

 

다행히 이 날은 날씨가 좋아서 고베역에서 나와서 하버랜드 모자이크로 이동하는데 저 멀리서도 대관람차의 불들어온 모습이 보였어요.

 

고베 포트타워의 야경을 보러 가기위해 하버랜드 모자이크 앞에 도착했는데 여기도 불이 활짝 켜져있어서 예쁘더라구요.

역시 괜히 야경을 보러 오는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하버랜드로 올라가는 길에 호빵맨 박물관 앞에 있는 대관람차 위에 큰 보름달이 걸려있었어요.

너무 멋있어서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카메라를 들고 찍었어요.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연인과 함께 오시면 더 좋을 것 같았어요.

 

제가 도착했던 시간이 막 저녁 7시가 되는 시간이었는데 관광객이 없고 일본 현지분들만 몇분 계셨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조용하고 더 좋았어요.

이 앞에 커플분들은 조용한데도 얼마나 알콩달콩하시던지, 솔로인 저는 그저 눈물만 흐를뿐이었네요.

커플분들은 오사카 근교 여행할땐 고베 하버랜드로 꼭 야경보러 오세요..

 

맞은편에서 바라본 고베타워의 일루미네이션도 너무 멋있었어요.

저번엔 정말 날씨가 우중충해서 제 기분도 같이 다운됐었는데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너무 좋더라구요.

확실히 여행은 날씨가 너무너무 중요한 것 같아요. 

 

하버랜드 앞에 정박해있던 크루즈도 눈에 띄었는데, 고베포트를 배경으로 찍어보니 너무 운치있더라구요.

저런 크루즈를 타고 한바퀴 돌아보면 또 어떤 느낌일까 생각해봤어요.

모든게 완벽한 고베 야경 관람이었어요.. 떠나기 아쉬워서 대략 50여분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던것 같아요.

기회가 되시면 야경 관람하러 꼭 다녀오세요.


 

그렇게 긴 하루를 마무리하고자 열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그냥 잠들기엔 아쉬우니까 편의점에서 맥주와 호로요이를 사고, 내일 아침에 먹을 요플레를 사왔어요.

 

그리고 온천에서 씻고 나오면서 같은층에 있는 식당에서 요나키소바를 먹었어요.

 

타 지점과 달리 오픈이벤트중이라 다양한 술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게 장점이었어요.

하루가 긴 여행일정이었는데 고베에 가서 야경을 보고 온 것만으로도 힐링한 시간이었어요.

다음 일정인 교토를 가기 위해 일찍 잠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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