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락로그

[노스포] 로켓맨 영화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도 꿀꿀하고해서 최근 개봉한 로켓맨을 관람하러 다녀왔어요.

 

언제나 그렇듯 오늘도 상암 메가박스에서 로켓맨을 관람했습니다.

로켓맨은 상암 메가박스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상영관도 적고, 시간대도 애매했어요.

 

엑스맨을 보려다가 평이 너무 안좋아서 음악 영화인 로켓맨을 선택했는데요.

 

로켓맨은 영국의 음악가인 엘튼 존의 음악 인생을 다룬 전기 영화에요.

킹스맨 주인공으로 유명한 태런 에저튼이 엘튼 존 역을 맡아 화제가 됐는데요.

과연 킹스맨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태런 에저튼이 엘튼 존 역할을 얼만큼 잘 소화할지, 킹스맨의 이미지를 지울 수 있을지도 큰 관심사였어요.

 

이 영화는 아무래도 노래가 주가 되는만큼 배우의 노래 실력도 중요했는데, 태런 에저튼이 엘튼 존의 노래 20곡을 직접 소화했다고해요.

엘튼 존이 "태런 에저튼 만큼 내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은 없었다"고 호평을 했다고 하네요.

 

상영관은 많이 운영하고 있지 않았지만, 로켓맨 OST 콤보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팝콘 레귤러 사이즈 1 + 탄산 레귤러 사이즈 1 + OST + 포스터 이미지 1종 15,000원에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OST 한장 산다고 생각한다면 나쁜 가격은 아닌것 같지만 일단 저는 패스했어요.

 

메가박스 6관에서 관람했는데, 선택권이 없어서 상영관을 고르긴 힘들었어요.

작은 스크린이라 걱정했는데 무난하게 볼만 했네요.

큰 스크린에서 꼭 볼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출처 : 다음 영화, 로켓맨 영화

줄거리

 

영화의 스토리는 엘튼 존의 어린 시절부터 약물 중독을 치료 받고 재기하는 순간까지를 그려냈어요.

영화의 시작은 엘튼 존이 약물 중독 치료(심리 카운셀링)를 받는 장면부터 시작됐어요.

그가 하나하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전개가 됐는데요.

 

피아노를 배운적이 없지만 어려서부터 천재적인 음악성을 갖고 있던 엘튼 존

그 시작은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아보고 싶은 관심에서 시작 됐는데, 끝내 그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았고, 결국 둘은 헤어지고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어린 엘튼 존이 "그래서 나를 언제 안아줄꺼야?" 라는 대사가 있는데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한 유년시절을 보냈음을 알 수 있었어요.

 

출처 : 다음 영화, 로켓맨 위 : 엘튼 존, 버니 토핀 

촌스러운 시골 청년으로 남을뻔한 그는 양아버지의 도움으로 선술집의 피아니스트로 일하다가, 블루솔로지를 결성하고 눈에 띄게 되어 미국의 소울 R&B 음악가들의 공연 뒷무대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청년기로 모든걸 서술할 수 없기에 영화 특성상 주요장면을 강조하기 위해 굉장히 빠르게 스토리가 지나갔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신문 광고를 보고 리버티 레코드의 광고를 보고 기획사를 찾아가게 되고, 매니저인 레이 윌리엄스에게 버니 토핀의 가사를 주게 되는데, 이 계기로 둘이 만나면서 버니 토핀이 가사를 써주고 엘튼 존이 작곡을 하면서 성공의 길로 가는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출처 : 다음 영화, 로켓맨

영화 후기

 

영화는 보헤미안 랩소디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전개가 됐는데요.

가장 큰 차이는 '보헤미안 랩소디'는 기승전결을 차분하고 타임라인 형식으로 전개되면서 경쾌하게 풀어냈다면 '로켓맨'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스토리를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점이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엘튼 존의 노래 20곡을 상황상황에 맞게 잘 활용해서 몰입감이 높았는데요.

노래 한곡한곡을 전부 소화하는게 아니라 상황에 맞게 잘 커트를 해서 엘튼 존의 다양한 노래를 접할 수 있는점도 좋았어요.

 

다만 아쉬운건 엘튼 존 노래를 잘 모르는 상태라서 가사가 나오지만 보헤미안 랩소디때와는 다르게 "아! 이 노래" 싶은게 없다보니 노래가 주는 감동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출처 : 다음 영화, 로켓맨

그래도 뮤지컬 형식으로 엘튼 존의 일대기를 짧은 2시간 동안 잘 풀어냈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조금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동성애자인 부분을 스토리에서 뺄 수 없기에 영화 중간중간 장면에서 키스하는 장면등이 나오는데 애기들 데리고 가서 볼 영화는 아닌 것 같았어요.

실제로 제 옆자리에 어떤 어머님이 어린 두 자녀를 데리고 왔는데 눈가리느라 바쁘시더라구요. (15세 관람영화인데 어떻게 들어왔는지..)

 

그래도 눈에 띄는건 태런 에저튼의 연기였는데, 영화를 보면서 물론 킹스맨의 느낌이 들다가 마지막엔 엘튼 존역을 정말 잘 소화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인터넷 평에도 태런 에저튼이 인생연기를 했다고 하신분들이 많았는데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6월 개봉한 영화 중 현재 기준으로 엑스맨과 로켓맨을 고르라면 저는 로켓맨을 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어요.

엑스맨은 프랜차이즈를 마무리하는 영화로 놓쳐도 되는 패날레라고 말할정도로 악평이 많아서 안봤지만, 로켓맨은 최소 엘튼 존의 일대기를 잘 그려냈고 노래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괜찮게 보실 수 있을거에요.

 

이상 좀 길게 서술해봤는데요.

앞으로 토이스토리4, 존윅3 등 좋은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현재 볼만한게 없으시다면 로켓맨도 한번쯤 보시길 추천드려요!

 

※ 이 영화는 이런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1. 평소 엘튼 존의 팬이거나, 관심이 있는분

2. 엘튼 존은 잘 모르지만 킹스맨의 주인공인 태런 에저튼을 평소 좋아하시는분 (인생연기 볼 수 있어요.)

3. 보헤미안 랩소디를 재미있게 보신분 (보헤미안 랩소디를 생각하면 그에 못미치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4. 평소 노래 관련된 노래를 좋아하시거나, 뮤지컬 형식의 영화를 좋아하시는분

 

2019/05/31 - [리뷰/락로그] - [노스포] 기생충 영화 관람 후기

 

[노스포] 기생충 영화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금번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외신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기생충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기생충은 처음 예고편과 포스터가 공개됐을때부터 기묘한 느낌을 줘서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

dongsig88.tistory.com

2019/05/30 - [리뷰/락로그] - [노스포] 알라딘(Aladdin) 영화 후기

 

[노스포] 알라딘(Aladdin) 영화 후기

안녕하세요. 문화의날이라 디즈니 알라딘 영화를 감상하고 왔습니다. 어렸을 때 디즈니 만화동산에서 처음봤던 알라딘은 만화영화 외에 게임의 주인공으로 그리고 영화속에서 자주 접한 친숙한 캐릭터인데요. 이..

dongsig88.tistory.com

2019/05/16 - [리뷰/락로그] - [노스포] 악인전 영화 관람 후기

 

[노스포] 악인전 영화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 개봉한 악인전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지인 덕분에 생애 첫 무대인사도 보고 올 수 있었는데요. 무대인사를 보기 위해 멀리 코엑스까지 왔습니다. ( 평소 강남은 1년에 3회정도 감 ) 오늘 개봉해..

dongsig88.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