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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락로그

도미인 서울 강남 호텔 호캉스 후기

안녕하세요.

 

장기간 일본 여행을 다녀와서 아고다 캐시가 많이 쌓이기도 했고, 소멸일자가 다가와서 겸사겸사 호캉스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숙박한 곳은 도미인 서울 강남 호텔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오셨다면 한번쯤은 들어본 호텔 브랜드일꺼에요.

현재 한국에 진출해서 서울 강남, 가로수길에 두 곳을 운영중이더라구요.

 

도미인 강남 호텔은 신논현역과 4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위치적으로 매우 좋았어요.

건물도 2017년도에 지어져서 신식건물로 매우 깔끔했고, 규모도 상당하더라구요.

 

도미인 강남은 3성급 호텔으로 내부에 인공 온천이 있는게 특장점이에요.

일본 여행하면서 호텔 안에 온천이 있어서 10박 11일간의 여행기간동안 도미인에서 숙박을 해서 어느정도 느낌은 알고 있었는데요.

서울의 도미인은 일본 도미인과 비교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어요.

 

호텔 로비의 모습이에요.

층고가 매우 높아서 로비를 들어올때부터 넓고 세련된 느낌을 받았어요.

로비 의자는 약간 일본풍 느낌이 나긴 했지만요. 전반적으로 깔끔했습니다.

 

로비에는 웰컴 드링크가 준비돼있었어요.

커피와 티, 얼음자판기 등이 준비돼있어서 운영시간 14:00 ~ 24:00까지 언제든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이건 일본 도미인과 동일했네요~

 

오후 3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해서 시간 맞춰와서 카드키를 받았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기전에 조식 안내가 있어서 살펴보았어요.

아침 8:00 ~ 9:30분은 혼잡이 예상되니 조금 빨리 와서 식사를 하라고 하네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배정받은 방으로 이동을 했어요.

2층부터 16층까지는 객실로 운영되고 있었고 지하2층에는 온천과 사우나가 있다는 안내판이 있었어요.

 

아고다로 싱글룸(금연)을 예약해서 그런지 저층부로 배정을 받았어요.

문을 열고 들어와서 룸키를 꽂아줬는데 옆에 있는 버튼이 눈에 들어왔어요.

방해금지, 방청소, 수건 교체 3가지 상태를 나타낼 수 있는 등이었는데 방안에서 눌러주면 외부에 표시가 되는 방식이더라구요.

 

오사카 다니마치 도미인도 신식건물이었는데 저 버튼 방식은 아니었거든요.

보통은 문고리에 걸거나 자석을 붙이고 다녔던거 같은데 신식 건물이라 신형으로 설치해뒀었네요.

 

현관을 통과해서 들어가니까 깔끔한 방의 모습이 펼쳐졌어요.

싱글룸인데도 좁지만 생각보다는 지낼만한 크기더라구요.

물론 캐리어를 펼쳐놓으면 공간이 매우 협소해지긴 하겠지만요.

 

방이 작더라도 도미인은 호텔 구조 특성상 현관을 따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있어서 잘만 활용하면 침실은 넓게 사용할 수 있어요.

잠잘때는 위와 같이 문을 닫고 자면 공간 구분을 확실하게 할 수 있어요.

거의 모든면이 일본 도미인과 동일 구조고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뒀더라구요.

 

도미인의 특징인 현관에 세면대가 있는 것도 동일했어요.

이건 어느 지점이고 동일했는데 여전히 적응은 안되는 부분중 하나에요.

 

세면대 옆쪽에는 헤어드라이기와 물컵이 준비돼있었어요.

 

세면대 하단에는 전기포트가 들어가 있었네요.

싱글룸이라 밖에 나와 있으면 지저분한 것들을 수납장에 넣어둔 것 같았어요.

 

그리고 그 위에 작은 서랍을 열어본 기본 어메니티인 면도기와 치약 칫솔, 면도기, 빗이 들어가 있었네요.

방이 작다보니 수납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것 같아요.

 

그리고 화장실의 모습도 한번 살펴봤는데 화장실과 샤워실을 구분해두는 일본 화장실과 동일한 구조를 하고 있었어요.

 

샤워실의 모습이에요.

일본처럼 욕조는 없었고 샤워실만 있었는데 한사람이 정원 같았어요.

 

기본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워시 3가지가 준비돼있었어요.

제조사가 어디꺼인지는 확인은 안되지만 기본 세면용품은 전부 한쪽에 잘 구비돼있었네요.

 

그리고 세면대 옆에 도미인 호텔 내부에서 입고 다닐 수 있는 옷이 준비돼있었어요.

가운대신 편한 실내복을 배치해둬서 따로 활동복을 안갖고 다녀도 되는게 장점이에요.

이걸 입고 저녁에 소바를 먹으러 가기도하고 온천도 가고, 조식도 먹으러 가고 모든 활동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안쪽에 섬유탈취제도 준비돼 있었어요.

저녁에 고기먹고 들어오거나 옷에 냄새가 날때 뿌려주면 돼요.

 

이제 방 안의 모습을 살펴볼까요.

LG TV 큰게 설치돼 있었어요. 침대에 누워서도 화면이 한눈에 들어와서 좋았어요.

 

그리고 호텔 안내판이 준비돼 있었어요.

셔틀버스 시간표와 스파, 요나키소바, 조식 이용시간 등 전반적인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와이파이도 사용할 수 있었고, 해외 여행객을 위한 110볼트 충전구, USB 충전구 등 편의시설은 완벽하게 갖춰져있었어요.

 

가습기도 준비돼있어서 상황에 따라 사용하면 되겠더라구요.

 

에어컨은 천장에 시스템 에어컨으로 달려있었어요.

저녁에 틀어봤는데 엄청 빵빵하게 나오더라구요.

 

침대의 모습이에요.

싱글침대인데도 혼자 자기에는 꽤 넉넉한 크기였어요.

침대 매트리스나 이불 상태도 모두 깔끔하고 좋았어요.

 

침대 머리맡에 방의 모든 불을 켜고 끌 수 있도록 돼있었고, 냉난방을 조절할 수 있었어요.

자칫하면 귀찮을 수 있는 부분인데 세심하게 잘 돼있어서 이 점은 매우 좋았어요.

 

그리고 침대 위에도 콘센트와 USB 충전구가 있어서 핸드폰 충전할때 매우 편리했어요.

 

작지만 냉기가 빵빵했던 냉장고도 있었고, 무료로 제공되는 물도 한병 있었네요. ㅋㅋㅋ

 

그리고 귀중품을 넣어둘 수 있는 금고까지 준비돼있었습니다.

 

호텔뷰는 시티뷰라서 딱히 볼만하지는 않았어요.

앞에 있는 거평타운이 대문짝하게 보여서 한번 열어보고는 열어보지 않았네요. ㅋㅋㅋㅋ

 

아무래도 강남 한복판이라 뷰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기에 실망감도 크지 않았어요.

 

이렇게 호텔을 한바퀴 쭉 둘러봤는데, 저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위치도 교통편을 이용하기 좋고 강남 한복판이라 여행오시거나 놀러 나가기에도 좋겠더라구요.

 

그리고 셔틀버스도 운행해서 시간만 잘 맞추면 명동, 신사로도 나갈 수 있어서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착순으로 운영되는데 좌석 수가 꽤나 많더라구요.

 

호텔을 한바퀴 쭉 둘러보고 서울 살면서도 한번도 못가본 쉑쉑버거에 갔다왔어요.

이건 포스팅을 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고 저한텐 좀 안맞았지만 가까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근처에 있는 감성넘치는 카페도 다녀왔어요.

보통은 강남에 잘 나올 일이 없어서 이럴때 한번 몰아서 핫한 장소들을 둘러보곤 해요.

 

분위기 전환도 되고 기분도 좋아지더라구요.

 

그리고 호텔로 다시 들어와서 노트북을 펼쳐놓고 밀린 블로그 글도 쓰고 TV도 봤어요.

침대가 너무 편해서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어요.

 

호텔에 준비된 실내복을 입고 뒹굴뒹굴하면 그냥 그것만으로도 꿀이었어요.

저 옷 정말 너무 편해서 집에도 하나 있으면 좋겠더라구요.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저녁시간쯤 지하2층에 있는 온천에 다녀왔어요.

 

룸키를 갖다대면 자동으로 문이열리고 입장할 수 있어요.

 

내부는 촬영 불가라 세면대쪽만 찍어봤어요.

헤어 드라이어기, 스킨로션 등 어메니티는 모두 갖춰져 있었어요.

그리고 안에는 세탁기도 있고 편의시설은 다 잘갖춰져 있었어요.

 

온천은 인공온천이 있었는데 정말 따뜻하고 좋더라구요.

도미인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한데, 정말 오늘 하루의 피로를 싹 다 풀 수 있었어요.

 

씻고 나오니까 눈에 들어온 특이점이 하나 있었어요.

베개를 렌탈할 수 있게 돼있더라구요.

개인의 취향에 맞는 베개가 준비돼있었고 높이와 단단함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타 일본 호텔에서 본적은 있었는데 도미인에서 보니까 또 새롭고 재미있었네요. ㅋㅋㅋ

 

그리고 저녁 8시쯤돼서 배달의 민족으로 테이크아웃 예약한 스시를 찾으러 왔어요.

여기여기 정말 맛있는 곳이라 추천드리고 싶은데 가격도 저렴한데 정말 잘나오더라구요.

주문하니까 10분 내외로 준비된다고해서 호텔에서 걸어서 나왔어요.

대략 도보로 8분정도 걸리더라구요.

 

흐.. 스시 모습 보이시나요?

이 구성이 할인 다 받아서 13,000원이라니 정말 혜자로운 곳이었어요.

스시와 맥주 한캔으로 혼술하니 세상을 다 갖은것 같았어요.

 

근데 의도하지 않았는데 일본 브랜드 호텔, 일본 음식, 일본맥주.. 있는 곳만 서울이지 무슨 일본여행 온 것 같아서 혼자 웃었네요.

 

혼술을 먹고 뭔가 아쉬워서 저녁 9시쯤 요나키소바를 먹으러 내려왔어요.

식당은 로비층에 있었어요.

 

식당에 들어가서 인원을 얘기하고 진동벨을 받아왔어요.

준비가 완료되면 진동벨을 울려주고 가서 찾아오면 되는 방식이었어요.

 

식당 내부는 넓었고 좌석도 많았어요.

월요일이라 그런지 한산하긴 했지만 그래도 식사하시는분이 꽤나 있더라구요.

 

소바가 준비돼서 반찬을 뜨러 왔어요.

단무지와 김치를 마음껏 떠서 먹을 수 있게 준비돼있었어요.

 

무료로 제공되는 요나키소바의 모습이에요.

간장 베이스 국물이 정말 얼큰하고 좋았어요. 일본 도미인에서 먹은 것과 맛이 다르지 않더라구요.

 

무료인데도 면이 제대로 들어가 있었어요.

굳이 야식을 사먹지 않아도 시간 맞춰서 내려오면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저는 사먹었지만요)

 

그리고 사놓은 맥주가 있어서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과자를 사가지고 올라왔어요.

편의점은 근처에 세븐일레븐 두곳이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먹고 뒹구르고 편하게 쉴 수 있었는데, 보통 제 지인들은 호캉스를 하는 이유를 많이 물어보곤 해요.

 

호캉스를 하는 이유는 간단한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부모님과 같이 지내기때문에 자유로운 공간이 제약돼서 하루쯤 편하게 쉴 공간이 필요해서 오는게 첫번째에요.

혼자 자취하는 분들이 가장 이해 못하는 부분인데, 부모님과 같이 지내면 가끔 숨막힐때가 있어서 자유가 필요하더라구요. (부모님이 미운건 아니에요)

 

그리고 혼자 살더라도 집에 있으면 집안일도 해야되고 해야될게 눈에 들어오니 편히 쉴 수 없잖아요?

나에게 주는 보상이라 생각하고 와서 편하게 잠자고 쉬고 가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고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한템포 쉬어감으로써 해소할 수 있어서 1년에 한번정도는 호캉스를 오는 것 같네요.

 

이상 도미인 서울 강남 호텔 소개와 호캉스 후기를 적어봤는데요~

곧 무더운 여름이 시작될텐데 호텔에서 에어컨 마음껏 빵빵틀고 편하게 쉬어가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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