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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 일본여행

도야마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여행기 - 무로도 ~ 다이칸보 (3)

루프탑으로 나가서 앞으로 나아가면(?) 미쿠리가이케 온천(みくりが池温泉)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앞에서 봤던 전경은 그저 시작이었을 뿐.. 정말 멋진 광경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10월에 삿포로 가서 눈 내리는 광경을 봤을 때도 신기하고 멋지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건 그저 이곳에서는 장난이었을뿐.. 모두가 눈으로 덮힌 세상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미쿠리가이케 온천으로 가보려고 했으나, 보시는 것처럼 트래킹을 하기 위한 신발도 적절하지 않았고, 잠깐 서있으면 발이 저정도로 푹 빠질정도라 오래 걷기에는 피로도가 심했습니다.

 

그래도 설산과 가까워져 보고 싶어서 눈을 밟고 이동을 해봤습니다.

 

앞에 조그맣게 보이는 분들도 눈속을 걸어보려고 하나 계속 푹푹 빠져서 아래를 보고 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설경을 그대로 볼 수 있었던건 정말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눈이 호강한다는게 어떤 말인지.. 이 곳에 와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다음 이동지인 다이칸보로 이동하기 위해 설경을 뒤로 하고 무로도역으로 돌아갑니다.

 

돌아 가는 내내 아쉬워서 계속 등을 돌려서 바라보았네요.

다이칸보로 이동하기 전에 소바를 파는 가게가 있어서 들어가봤습니다.

 

가게이름은 다테야마 소바(立山そば)라는 가게였는데요. 도야마의 명물인 시로에비가 들어간 소바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은 가게 앞에 있는 자판기에서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해서 식권을 가져다주면 됩니다.

 

제가 주문한 소바입니다. 가격은 950엔이고 시로에비 튀김이 올라가 있고 각종 채소들이 들어간 온소바였습니다.

 

관광지에서 먹는 소바가 얼마나 맛있겠냐만은,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도야마쪽에 오시면 시로에비텐은 꼭 먹어보세요. 정말 강추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이칸보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대기를 했습니다.

 

무로도에서 하차한 이후 1시간여 동안 관람을 했습니다. 비조다이라까지 왔을 때만해도 설마 눈이 그렇게 많이 쌓여있을까 했는데,

실제로 내려서 눈을 밟는 순간 정말 다른 세상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인지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역 중간중간마다 현재 실황을 볼 수 있는 TV가 배치돼있었는데, 사진속에는 구로베댐의 모습이 보여지네요.

 

시간이 되서 직원 안내를 받아 다이칸보까지 가는 트롤리 버스를 탑승했습니다.

긴 터널을 지나서 다이칸보까지 이동할 버스입니다.

 

저는 우연찮게 2등으로 탑승했는데, 마침 맨 앞자리가 비어서 버스 운행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이칸보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대략 10분정도 걸리며 10여분간 이 직하 터널을 통과하게 됩니다.

 

다이칸보역에 도착해서 옥상 전망대로 올라가서 관람을 하러 이동했습니다.

 

54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로 갈 수 있다고 안내돼있습니다.

 

54개의 계단을 올라가서 전망대로 나오는 순간 설산의 배경이 펼쳐졌습니다.

 

무로도에서 봤던 배경과는 또 다른 전경이 펼쳐지는데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순간이었습니다.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옥상 전망대에서 보는 이 전경이 얼마나 멋있던지..

 

관광객들 모두 저마다의 감탄사를 내며 앞의 설산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보고도 믿겨지지 않는 광경에 모두들 넋을 놓고 설산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전망대에서 약 30여분간 전경을 관람하고 아쉬운 마음에 사진 한장을 더 찍고 구로베다이라로 이동하러 내려왔습니다.

 

보통은 무로도까지 갔다가 내려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무로도에서 보는 전경이 다가 아니기 때문에 구로베호수까지는 꼭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무로도는 시작에 불과할뿐 구로베호수까지 가는 구간구간의 전경이 저마다의 색을 갖고 있고 다르기 때문에 기왕 오시는거라면 구로베호수까지 꼭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구로베다이라까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을하는데요. 9시 50분 로프웨이를 타고 이동을 하게 됐습니다.

 

이 로프웨이는 지주가 없는 로프웨이로는 일본 최대라고하며, 안에서 전경의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습니다.

 

출발 10분전이 돼서 직원 안내를 받아 1번 플랫폼에서 로프웨이를 타게 됐습니다.

구로베다이라까지 가는 경사가 엄청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로프웨이를 타고 구로베다이라까지 이동을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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