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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8 일본전국여행

퇴사하고 떠나는 여행 - 일본 전국여행 도쿄 1일차

도쿄에 도착해서, 숙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호텔 선라이즈 신주쿠라는 호텔이었는데요. 여기는 정말 할 말이 많은 곳이에요.

 

호텔 방의 모습만 보면 굉장히 깔끔해 보이지만, 냉장고에서 신김치(?) 냄새가 나고, 쓸 수도 없는 상황이었어서

 

정말 숙소에 들어오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던 기억이 있던 곳이에요..

 

여기는 구관과 바로 옆에 신관이 있는데, 룸 컨디션 차이가 크게 난다고 구글평에서 봤던거 같아요.

 

아무튼 여기 이용하실 분들은 한번 더 고려해보셨음 좋겠어요.


 

어찌됐든 프론트에 짐을 맡기고 식사를 하러 이동했습니다.

 

제가 간 곳은 타츠노야(龍の家)라는 츠케멘 맛집이었어요.

보이시나요 탱글탱글한 면이, 저 면을 국물에 찍어서 먹으면 되는데요.

 

국물엔 곱창이 들어가 있어서 느끼할 법도 한데, 담백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일본 여행을 장기간 다니면서 터득(?)한건데, 블로그 맛집을 찾기보다는 구글맵에서 먹고 싶은 종목을 검색해서 현지인 평이 좋은 곳을 찾아 들어가면 대부분 성공하더라구요.

 

그리고, 먹는 방법이 있었는데 저는 일본어가 짧아서 종업원이 뭐 해줄까요? 했는데, 알아듣지 못하고 면만 먹고 나왔어요 ㅜㅜ

 

알고 보니, 면을 다 먹고 저 육수에 밥을 말아 먹을 수 있다네요.. 가서 식사 하실 때 알아두고 가시면 좋을거 같아요

식사를 마치고 신주쿠역 근방에 있는 블루보틀에 가보기로 합니다.

 

인스타그램 보면, 도쿄에 오시는분들은 한번은 다 거쳐간다는 그곳.. 커피계의 애플이라나 뭐라나 대세에 동참해보기로 합니다.

 

짠.. 짜안? 네... 커피계의 애플 맞네요.. 

 

제가 주문했던건 라떼였는데, 가격이 669엔 (한화 6,700원)이었고, 아니.. 앉을 공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그것도 블루보틀의 철학이라고는 들었던거 같은데 음.. 저는 한번은 올만 하지만 두번은 못 올 것 같았어요.

왔으니까 감성사진 한번 찍고 이동합니다. (눈치 엄청 봤음)


 

도쿄에 왔으니까 도쿄타워를 보러 이동합니다.

 

신주쿠역에서 오에도선을 타고 아카네바시역에서 하차해서 조금 걸어가다보면 도쿄타워를 볼 수 있는데요.

 

저는 여기서 JR 패스를 구매했음에도, 사철을 타기 위해 메트로 2일권을 국내에서 사가지고 왔어요.

 

워낙에 지하철 이용료가 비싸고, 난립하는 사철들 환승도 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구매를 했습니다.

 

생각보다 도쿄 중심지 이동할 때 편리하게 이용했고 제가 다닌 지역은 거의 커버가 됐었어요.

 

오전에는 날씨가 맑았는데.. 오후가 되니까 구름이 끼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도쿄타워에 불도 들어오지 않았구요 .. ㅜㅜ

 

막상 앞에서 직접 보니까 엄청 멋있진 않더라구요(?)

 

전망대까지 올라가는데 900엔, 특별전망대는 1,600엔... 가격보고 뜨억해서 올라가진 않았습니다..

 

저는 사실 일본여행하면서 타워에 올라가서 전망 구경하는걸 크게 좋아하진 않아요.. 

 

뒤에 나고야 TV타워도 올라가지 않았을정도로, 일본에 있는 그 수많은 타워들 다 올라가려면 꽤나 많은 돈을 지출해야될꺼에요..

 

여기보단, 차라리 모리타워에 올라가서 도쿄타워 야경을 관람하자해서 모리타워로 이동했습니다.

 

아카바네바시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롯폰기역에서 하차합니다.

 

조금 걸어가다보면, 엄청 큰 건물이 보이는데.. 그 곳이 유명한 모리타워입니다.

 

처음엔 무슨 대형 사무실 같아 보였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으로 보아 대충 감이 오더라구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입장권을 구매하러 갔는데요.

 

입장권 가격이 엄청 사악합니다. 무려 1,800엔... 한화로 하면 18,000원이죠.

 

국내에서 구매해서 가면 훨씬 싸다고 하는데, 애초에 저는 여기 올 생각을 하지 않고 와서 구매를 안해가지고 왔어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합니다. (호갱)

 

티켓을 보여주면 전망대인 52층으로 엘레베이터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요..

 

올라가서 보니까 왜 사람들이 여기를 많이 찾는지 알겠더라구요.

확실히 전망대 야경이 다른데에 비해 끝내줍니다. 도쿄타워에 올라갔다면 도쿄타워의 불켜진 모습을 볼 수 없었겠죠.

 

근데 정말 포토스팟은 사람들이 엄청 많이 서있고, 중국인들은 어디서 조명까지 갖고와서 촬영을 해대는지..ㅋㅋ

 

그들의 촬영 열정에 두손 두발 다 들고 적당히 관람을하다가 내려왔답니다..

 

그렇게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에 들어가기전에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돈까스 맛집이라 불리는 오우로지(王ろじ)에 방문했습니다.

 

작은 사이즈의 가게로, 제가 갔을 때 한팀 정도 웨이팅이 있었어요.

자리에 앉으면 오로시와 물티슈 하나를 내주십니다.

제가 주문한건 톤돈으로 카레카츠를 주문했어요. 여기서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에비후라이와 함께

 

너무 많이 돌아 다닌 탓에 맥주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돈까스 아래는 카레와 밥이 있고, 위에 엄청 두툼한 돈까스가 올라가 있었는데요.

 

돈까스가 엄청 바삭하고 촉촉해서 맛있게 먹었었어요. 제가 이 때 여행할 때 한국분들을 많이 못만났었는데, 여기서 두 팀정도 만난거 같네요.

 

한국인 맛집이라고 해야되나요..ㅎㅎ 현지인분들도 한그릇 뚝딱 하시고 많이들 가시더라구요.

식사를 마치고, 한잔 더 하고 들어가고 싶었지만 너무 피곤해서 숙소로 돌아가 잠을 청합니다.

 

둘째날은 츠키지시장, 아사쿠사, 오다이바, 에비스맥주공장, 시부야 스크램블 강행군한 얘기를 더 적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