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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식로그

KFC 상암 DMC점 치킨나이트 1+1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상암동에 드디어 KFC가 입점하게 됐어요.

월드컵경기장쪽엔 있었던것 같은데 DMC 중심지에는 없어서 아쉬웠거든요.

 

기존에 롭스가 있던 자리에 KFC가 입점하게 됐어요.

맞은편엔 버거킹이 있고 3분정도 거리에 롯데리아와 맥도날드가 있으니 패스트푸드 끝판왕들이 3~5분거리에 모두 들어왔네요.

 

KFC에서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치킨나이트가 선풍적인 인기여서 저도 동참해봤어요.

저녁 9시부터 영업종료 시까지 치킨 한조각 구매 시 한조각 더 주는 1+1 행사에요.

 

그 외에도 여러가지 프로모션 진행중이네요.

텐더 3 + 너겟 6 총 9조각 이벤트도 꽤 매력적으로 보여지지만, 일단 치킨을 먹으러 왔기때문에 다음을 기약해봐요.

 

KFC 창업자 샌더스 아저씨 동상도 같이 들어왔네요.

GRAND OPENING 간판도 눈에 띄네요.

6월 5일 오픈했기 때문에 따끈따끈한 신생 매장이에요.

 

9시가 되기 10분전에 도착했는 이미 매장은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매장이 작은편이 아닌데도 꽉 찬걸보면서 KFC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반대편 버거킹은 매장이 썰렁했는데.. 버거킹 햄버거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같이 잘 됐으면 좋겠네요.

 

오픈 주방으로 돼있어서 닭 튀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이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KFC를 처음 접했을때 치킨이 눅눅하고 튀김 반죽이 너무 떡져서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거든요.

 

이렇게라도 오픈된 주방에서 튀기는 모습을 보는것만으로 신뢰감이 가더라구요.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했어요.

치킨나이트 적용 상품은 갓양념치킨, 핫크리스피치킨, 오리지널치킨, 블랙라벨치킨으로 총 4가지에요.

 

저는 블랙라벨 치킨으로 주문했고, 이후 먹다가 부족해서 핫크리스피 치킨을 또 주문했어요. ㅋㅋㅋㅋ

가격은 블랙라벨 치킨이 2,700원 그리고 핫크리스피 치킨이 2,400원이네요.

 

 

그리고 음료도 주문했는데, 저는 맥주를 추가했어요.

혼맥하고 가기도 좋은 매장이라 치맥하고 가려고 주문해봤어요.

맥주는 클라우드맥주네요.

 

최종단계에서 사이드 메뉴를 추가를 권유하지만 가볍게 바로 결제창으로 넘어갔구요.

 

결제는 카드도 되고, 카카오페이로도 가능하더라구요.

본인이 편한 수단으로 결제하시면 되겠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영수증에 나온 주문번호를 먼저 확인하고 모니터로 제 번호가 나오길 기다렸어요.

단품 메뉴는 생각보다 빨리 나오더라구요.

한 3~5분정도 대기한 것 같아요.

 

음료는 1회만 리필이 가능하다고해요.

2회 이상 리필할 경우에는 500원의 추가요금이 부과된다고 하네요.

음료는 콜라, 콜라제로, 환타, 스프리트 총 4가지를 선택할 수 있네요.

 

창가쪽에 1인석 자리가 잘돼있어서 창가에 앉았어요.

자리에 콘센트도 있어서 핸드폰 충전도 할 수 있게 돼있더라구요.

 

주문한 블랙라벨 치킨과 클라우드 생맥주를 받아왔어요.

사진으로 보기엔 작아보이지만, 저 두조각만으로도 꽤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요.

 

블랙라벨 치킨은 국내산 최고급 닭다리살만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닭다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이 메뉴를 개발한 것 같아요.

 

닭살을 찢어서 겉면을 봤는데, 앞쪽을 찢어서 좀 부실하게 나오긴했는데 살이 꽤나 튼실하더라구요.

그리고 제일 좋았던건 바로 튀겨서 튀김 색깔이 깔끔한점이었어요.

엄청 뜨끈뜨끈하더라구요.

 

전체적인 한 조각의 모습이에요.

닭날개처럼 생겼는데 닭다리살이라고 하니 먹어봐야겠죠.

확실히 닭다리를 사용해서 그런지 살이 퍽퍽한감이 없고 부드러웠어요.

 

그리고 살짝 매콤(?)한 맛의 간이 돼있어서 맥주안주로 제격이더라구요.

요렇게 두조각에 2,800원이면 굉장히 저렴하다고 생각하고, 혼자 간단히 먹기에도 좋더라구요.

 

그리고 먹다가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서 핫크리스피 치킨을 하나 더 주문해봤어요. (진짜 비가 왔어요)

핫크리스피치킨은 닭다리 한조각과 몸통부분 한조각 총 2조각이 나왔어요.

 

얘도 주문하고 금방 받았는데, 그래도 튀김 색이 깔끔하고 따끈따끈했어요.

 

일단 닭다리 먼저 들어봤어요.

가격이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사이즈가 꽤 컸고 바로 튀겨서 그런지 엄청 뜨거웠어요.

 

이 닭도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한입 베어 물어봤는데 정말 부드럽고 매콤한 맛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치킨의 맛을 잡아주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블랙라벨보다 핫크리스피 치킨이 좀 더 나은 느낌이었는데 기본이라 그런지 훨씬 부드럽고 맛이 꽉차더라구요.

 

그리고 몸통 부분이에요.

저는 솔직히 이부분은 그냥 1+1 중 퍽살 부분이겠거니 싶었는데 반전이 있더라구요.

 

 

닭껍질이 먼저 벗겨져서 속안을 볼 수 있었는데, 부드러운 살이었어요.

그리고 이것도 닭다리살과 마찬가지로 정말 맛있었고 역시 원조 치킨답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육즙이 팡팡 터지는 느낌(?), 이렇게 저렴하게 팔아도 되나 싶을정도로 맛있었어요.

 

진짜 제가 그동안 먹었던 KFC는 뭐였나.. 싶을정도로 제 편견을 깨줬어요.

 

이렇게 야식으로 먹은 KFC 치킨나이트 블랙라벨 치킨과 핫크리스피 치킨을 리뷰해봤는데요.

가격도 착하고, 혼자 먹기도 좋은 KFC 매장이 동네에 생겨서 너무 좋네요.

 

아직까지 드셔보시지 못했다면!!

속는 셈 치고 한번 드셔보세요.

배달치킨과는 또 다른 KFC만의 맛을 볼 수 있을꺼에요. :)

 

※ 배고파서 제 돈 주고 사먹고 남긴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