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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식로그

[동묘 맛집] 원조 30년전통 종로 낙산냉면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동묘에 볼 일이 있어서 나왔다가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처음엔 금문장에서 짬뽕을 먹으려고 했는데 5시가 안된시간에 영업을 종료했다고해서 급하게 검색해서 낙산냉면으로 이동했습니다.

※ 금문장은 동묘앞역 10번출구로 나와서 맞은편에 창신초등학교가 보일때까지 쭉 직진하다가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위치는 동묘앞역 10번출구로 나와서 바로 앞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간판이 커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0년 영업을 하셔서 그런지 지상파 KBS, SBS, MBC 3사에 모두 출연하셨네요. 그리고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출연하셨더군요.

 

2018년도엔 우리나라의 미슐랭가이드라고 불리는 블루리본 서베이에도 수록됐었네요.

 

차 갖고 오시는분들도 계실텐데 11:30분 ~ 14:30분까지만 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참고해주세요.

주차시간 외 주차시에는 CCTV에 찍힐 수 있다고 합니다.

 

낙산냉면은 1층, 2층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1~2명은 1층에서 3명이상은 2층으로 올려보내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혼밥을 하게 돼서 1층에서 식사를 하게 됐습니다.

 

낙산냉면의 메뉴는 단순했습니다.

냉면 하나에 매운 양념의 양에 따라 매운 강도를 조절할 수 있고 냉면의 이름만 달랐습니다.

 

낙산냉면 육수는 '한우'만 사용한다고하며 재료(오이, 무, 고추, 마늘)는 100% 국산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오이만큼은 믿을 수 있었던게 왼쪽 이모님이 끝없이 채를 썰고 계시더군요.

육안으로 봐도 오이가 정말 싱싱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위에 간판 내용이 웃겼는데, 냉면 간이 안 맞으면 "아줌마"를 불러 달라는 문구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벽면에는 다양한 매스컴에 방영되어 소개된걸 액자로 만들어서 걸어두셨더군요.

30년 한결같이 영업한 훈장이라고 해야될까요.

요즘 같아서는 30년 영업한 곳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했습니다. 너무 매콤하면 속이 아플것 같아서 약간 얼큰한 낙산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서울 5대 매운 냉면 맛집으로 소개돼서 아주매운으로 주문하면 시원하게 먹으러 왔다가 땀 좀 빼고 갈 것 같아 보통 매운맛으로 했습니다.

 

주문을하고 이모님께서 주전자에 든 면수를 컵에다가 따라주셨습니다.

이게 또 은근 짭쪼롬하면서 구수한게 입맛을 돋궈주는 역할을 하더군요.

 

그렇게 면수를 먹고 있으니 주문한 낙산냉면이 나왔습니다.

오이가 정말 듬뿍 올라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콩국수나 냉국수에 오이가 많이 올라간걸 좋아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깨도 정말 듬뿍 넣어주셨더군요.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넣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주문을하면 조금 시간이 소요되는데, 주문과 동시에 면을 삶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면발이 정말 탄력있고 부드럽더군요. 맛없는 가게를 가면 고무같고 특색없는 맛이 나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방문전에 리뷰를 봤는데 육회 소스맛에 너무 달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제 입맛에는 전혀 그런 맛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깔끔하게 매콤하고 단맛은 크게 느낄 수 없었습니다.

 

무절임 고명도 단맛이 없어서 좋더군요.

무절임이 너무 달면 밸런스가 무너지는 느낌이거든요.

 

가격도 7,500원이면 저렴하고 올 여름 첫 냉면치고는 저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 액자가 있길래 보니까 3대천왕에 출연하시고 백종원 선생님 그리고 출연진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걸 앞에 놓으셨네요.

 

백종원 선생님이 대학시절 학교 수업까지 빼먹고 와서 먹었다고 할정도로 생각나는 냉면집이라고 했는데, 어느정도 그 마음이이해는 됐습니다.

 

벌써부터 기온이 30도를 육박할정도로 여름날씨가 되고 있습니다.

동묘쪽에 볼 일이 있으시다면 시원하고 얼큰한 냉면 한그릇 어떠신가요?

 

한번쯤 드셔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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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돈주고 식사 후 남기는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