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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식로그

스타벅스 더종로점 리저브 방문 및 사케라또 비안코 오버 아이스 후기

안녕하세요.

 

국내에서 최대 규모를 프리미엄 매장인 스타벅스 더종로점을 다녀왔습니다.

 

2017년 12월에 오픈해서 이제는 많은분들이 이용해봤을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저도 2018년 1월에 방문한 이후로는 1년 반만에 다시 방문해봤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같이 한번 들여다보기로 해요.

 

스타벅스 더종로점은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는데요.

1층은 스타벅스 리저브 음료 주문이 가능한 공간이 있고 2층에서는 리저브와 일반 우리가 보통 매장에서 먹는 커피 주문이 가능한 공간으로 분리가 돼있어요.

 

위 사진을 기점으로 왼쪽은 리저브 음료만 주문이 가능하고, 오른쪽은 일반 커피 주문이 가능하게 분리가 돼있습니다.

 

리저브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좀 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리저브 고객 좌석도 제공해주고 바리스타가 직접 눈앞에서 핸드드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함으로써 고급화 전략을 꽤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블루보틀에서 바리스타가 드립커피를 내려주듯이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도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시즌에 따라 바뀌는 원두를 직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는점정도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시그니처 매장답게 넓은 공간안에 리저브와 관련된 상품들을 적재적소에 DP해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즌에 따라 달라지는 리저브 전용 원두를 직접 구매할 수 있고 다양한 굳즈를 편하게 보면서 구매할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 가죽 키링이 탐났는데 가격이 꽤 비싸서 구매로까진 이어지지 않았지만 리저브 전용 상품을 보는것도 꽤 재미있었습니다.

 

매장이 아무래도 크다보니, 푸드나 베이커리 종류의 재고가 넉넉하게 준비돼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보통 제가 가는 매장은 점심시간 지나서 가면 원하는 푸드나 베이커리가 없기도한데 너무 많으니까 뭘 골라야될지 고민이 되더군요.

 

샐러드나 요거트 모닝박스 등 기존 매장에서 찾으려면 안보이던 제품들이 많이 배치돼있어서 선택장애가 올 것만 같았어요.

 

블루보틀과 비교해보면 정말 많은 베이커리가 제공되고 있고 선택의 폭이 넓은점이 장점이겠네요.

 

주문하는 곳을 기점으로 양옆으로 좌석이 많이 준비돼있었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많아서 빈좌석이 많지는 않았지만 틈새에도 자리를 잘 마련해둬서 이용하는데는 크게 지장은 없었습니다.

 

블루보틀은 콘센트나 와이파이 제공이 되지 않는반면 스타벅스는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잘 준비돼있어서 공간활용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자주 이용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생각해보면 스타벅스는 커피가 맛있어서 가는 느낌은 아닌것 같네요..ㅋㅋㅋ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커피 얘기를 해볼까해요.

 

오늘은 사케라또 비안코 오버 아이스를 주문해봤어요. 저는 사실 커피를 잘 알지 못하고 즐겨먹는 사람이라 사케라또를 처음들어봤는데요.

 

Shake Latte를 이탈리아식으로 발음한 이름이라고 하더군요.

에스프레소 샷, 얼음, 설탕시럽을 넣고 칵테일 셰이커에 넣고 거품을 내는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리저브 매장에서 주문이 가능한 베이커리를 하나 같이 주문해봤어요.

 

더블 에이 케이크를 같이 주문해봤는데, 위에 살구가 올라가 있는 케이크였어요.

 

더블 에이 케이크 칼로리는 563칼로리로 지금보니 엄청 고칼로리였네요.. ㅜㅜ

 

주문을하면 와인 주문할때 일부매장에서 카드를 주듯이 원두 설명이 적힌 카드를 함께 줍니다.

 

사케라또에 사용되는 원두는 마이크로블렌드 No.21이라고 하네요.

다크 초콜릿이 어우러진 달콤한 시트러스 풍미가 있는 원두라고 하네요.

 

사케라또는 만드는걸 직접 눈앞에서는 볼 수 없었는데 바리스타님이 굉장히 분주하게 만드시더라구요.

 

마지막엔 칵테일 셰이커에 넣고 으쌰으쌰 흔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케라또가 어떤 음료인지 몰라서 제꺼인지도 모르고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음료가 다 제조될때까지 앉아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있었는데, 아포가토형식 음료가 나왔나보네요.

 

리저브 콜드브루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스쿱을 올려서 판매한다는데 좀 더 더워지면 먹어봐야겠어요.

 

주문하고 받은 사케라또 비안코 오버 아이스의 모습입니다.

 

첫 인상은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위에는 쉐킷쉐킷해서 거품이 올라가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더블 에이 케이크는 겉면은 맨들맨들하고 위에 자두가 올라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홈페이지에도 정보가 없는데, 스위트 크림베이스라고 하더라구요.

 

맛은 첫맛은 예상대로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를 연상시켰어요. 바닐라 크림맛이 있어서 부드럽더군요.

그리고 먹으면 먹을수록 쌉쌀한 맛이 올라왔는데 스위트 크림이 들어가서 그런지 단맛과 조화가 이뤄졌어요.

 

그리고 더블 에이 케이크는 위에 올라간 살구가 상당히 짭쪼롬한 맛이더라구요.

단짠단짠이라고 해야되나, 옅은 단맛과 짠맛이 조금 의아한 맛이긴 했어요.

 

속은 부드러운 카스테라맛이었고, 전체적으로 부드럽더라구요.

사케라또와는 좀 안어울리는 느낌이었고 리저브 콜드브루랑 먹으면 괜찮을 것 같았어요.

 

제 생각엔 푸드가 조금 에러긴 했는데 사케라또는 맛있더라구요.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가 연상된다고 했는데 처음에만 그렇지 사케라또가 조금 더 묵직한 느낌이고 크림 맛보다는 커피 본연의 맛이 더 많이 느껴졌어요.

 

이렇게 길고 장황하게 스타벅스 더종로점 방문후기와 사케라또 비안코 오버 아이스 후기를 적어봤는데요.(이름 참 길다)

적다보니 블루보틀하고 비교를 하긴 했는데 스타벅스는 그 나름대로 특색이 있는 것 같아요.

 

사케라또는 리저브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음료니까 가실 일 있을 때 한번 주문해서 먹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