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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오키나와 2박 3일 여행 및 피치항공 이용 후기

안녕하세요

 

일본 오키나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피치항공을 타고 다녀왔는데, 항공사 평가가 좋지 않아서 여러모로 걱정이 많았지만 2박3일간의 여행 일정을 잘 소화하고 왔습니다.

 

그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여행 프롤로그

어떻게 된 일인지 회사 동료분들과 여행을 다녀오게 됐습니다.

급하게 얘기가 돼서 예약도 급하게 했는데 1월에 예약을하고 3월이 다 돼서야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

 

2018년 3월 28일 ~30일 2박 3일일정으로 오키나와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해외 여행은 하루라도 더 빨리 일정을 시작하고 싶은게 사람의 욕심인지라 16:10분 출발 일정은 다소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회사 동료분들과 갑작스럽게 일정을 같이 짰기 때문에 저렴한 표를 찾다보니 대안이 없었던 탓이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항공사도 악명 높은 피치항공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피치 못할때만 탄다는 항공사"로 잘 알려져 있는 항공사라 출발하기 전부터 걱정이 앞섰습니다.

 

당시 13만원에 왕복 항공권을 끊었던 탓인지 악명과 여러 후기들을 보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여행을 할때 주로 많은 LCC항공사를 이용해봤지만 피치항공은 처음 이용해봤습니다.

주변의 후기나 블로그 평가만 보고 조금 불안했지만, 실제로 이용해보니 생각보다 서비스나 좌석이용면에서 나쁜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그만큼 기대치가 낮아졌던 탓도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연착도 없었고 승무원분들의 서비스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소 앞자리와의 간격이 좁기는 했지만 국내 LCC항공사(저가항공사)와 비슷한 수준의 간격이었던 터라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비행시간도 길지 않았기 때문에 참고 갈정도였고, 무릎이 아프다거나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최악의 항공사 아에로플로트와 비교하면 사실 이정도는 양반인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약 2시간 10분정도의 비행 뒤 예정된 시간에 정확히 나하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

 

나하공항에 도착하여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 "이곳이 공항인가?" 싶은 생각이 먼저 스쳐지나갔습니다.

화물 창고같은 곳에 입국 심사대와 세관이 있을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오이타 공항에 도착했을 때 이렇게 미니멀한 공항이 또 있을까 싶었는데, 정확히 말하면 나하공항 LCC 터미널은 정말 열악하기 그지없었습니다.

 

돌아갈때도 같은 터미널을 이용하게 되는데 면세점이 위에 보이는곳 한곳만 존재합니다.

 

오키나와 LCC터미널 면세점

 

입국 심사대는 타 공항에서 보다 빨리 통과하여 나올 수 있었지만, LCC터미널에서 나하공항으로 나가기 위해서 또 하나의 관문이 있었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나하공항으로 나가야 되는데 늘어선 줄은 줄어들지 모르고 대략 20분 정도 대기하여 버스를 탔던것 같습니다.

버스에 많은 인원을 실어 나르려다 보니 테트리스하듯 승객들을 최대한 끼워맞추는 모습을 보고 인프라가 너무 열악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항공기 안이 오히려 편안했고, 터미널을 빠져나가는게 제일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나하공항 LCC 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6:40이 채 안되는 시간이였는데 유이레일 표를 구매했던 시점이 저녁 7:46분..

버스를 타고자 하는 대기시간이 매우 길었습니다.

 

2박 3일동안 있을 예정이기에 2일 승차권(48시간권)을 구매하여 이동하기로 합니다.

48시간 이용할 수 있고, 1400엔이라 이용료 계산에 압박을 받지 않고 편안하게 이동하고자하면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키나와에는 지하철이 없고 나하공항 ~ 슈리까지 이어지는 유이레일이 있습니다.

 

유이레일이 오키나와 전역으로 이동은 되지 않고 노선이 짧기 때문에, 나하시에서 도심 투어를 예정 중이시라면 1일 승차권 or 2일 승차권을 구매하여 이용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숙소는 에어비앤비(AirBnB)로 예약하여 미에바시역에서 하차 후 숙소를 찾아 왔습니다.

 

미에바시역에서 1분거리의 에어비앤비 숙소는 최대 7명이 자도 문제 없을 정도의 크기를 자랑했습니다.

여태까지 머물러본 에어비앤비 중 가장 큰 숙소였습니다.

 

방 2개, 침대 4개, 매트리스 구비, 공용공간, 넓은 거실, 각 방에 에어컨 구비 등 일행 중 처음 에어비앤비를 경험해본 분들도 감탄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고된 하루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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