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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식로그

오키나와 국제거리 야자에몽(やざえもん) 회전초밥 식사 후기

오키나와에서 식사를 많이 안하고 와서(못하고 와서) 포스팅할게 많이 없지만... 야자에몽은 꼭 한번 짚고 넘어가고 싶어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일본 여행을 가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게 스시, 사시미, 라멘 등등이 생각날거 같은데요.


회전초밥이든, 스시야에서든 '스시'는 꼭 한번 먹고 가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찾아간 곳이 '야자에몽' 이였습니다.


국제거리가서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스시 전문점이 전무합니다. 대다수가 스테이크 판매점일정도로 선택의 폭이 좁아지더군요.


어찌됐든 일정을 제가 짰고.. 일행 분들의 취향을 고려해서 방문을 했습니다.


삶은 새우


여느 회전초밥집과 같이 접시 색깔별로 '120엔' ~ '660엔'으로 구별됐습니다.


회전하는 초밥을 직접 가져가서 먹어도 되고, 메뉴판이 있어서 주문도 가능했습니다.


다만 쪽지 같은것에 적어서 전달을 해주면 직접 만들어주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조금 대기를 해야했습니다.


위에 있는거는 삶은 새우 (ゆでえび)로 한 접시에 260엔이였습니다.


아카에비


아카에비(赤えび)의 모습. 회전벨트에 놓여져 있는 것을 집었습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싱싱하다기 보다는.. 조금 마른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먹으면서 새우 꼬리를 떼 먹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340엔이였습니다.



계란 초밥(たまご)인데요. 계란은 두껍고 큰데 밥양은 작게(?) 말아줘서 나왔습니다. ㅋㅋ


계란이 매우 달아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듯 싶었습니다.


가격은 한접시에 200엔인 녀석입니다...ㅎㅎ



광어 지느러미(えんがわ)였던거 같습니다.


회전초밥집이라 그랬을까요... 우리나라 엔트리급 스시야에서 먹었던 그 맛은 안나더군요...


뭔가 전체적으로 생기가 없어보이는 모습이였습니다.


한접시에 260엔이였습니다. 계란을 먹을거면 차라리 이걸 먹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장어 초밥(うなぎ) 입니다. 살짝 토치로 구워서 나오는데요.


위에 바른 소스가 조금 투머치하다고 해야될까요...? 머스타드 같은 소스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전체적으로 맛을 좀 다운시키는 느낌이였습니다.


한접시 가격은 340엔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나마 제일 괜찮았던 텟카마키(鉄火巻) 입니다.


다랑어의 붉은 살과 고추냉이를 적게 넣어서 만 김초밥인데요. 벳푸에 가서도 오마카세로 한번 먹어봤는데 좋은기억이 있었습니다.


역시 마구로가 소량이라도 들어가서 그런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한접시 가격도 저렴하더군요. 260엔이였습니다.



흔히들 많이 먹어본 오징어(やりいか)입니다.


가장 저렴한 160엔짜리여서 그런지 맛도 쏘쏘했습니다.



눈다랑어 붉은살(メバチまぐろ赤身)입니다.


200엔치고는 조금 느끼하긴 했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날치알 초밥(とびっこ)입니다.


제일 저렴한 120엔 초밥으로, 무난한 맛을 자랑했습니다.



마무리는 저렴이 초밥 컨셉으로 가기로하여 낫토말이(納豆巻)를 주문했습니다. ㅋㅋ


살짝 느끼한 입맛을 정화시켜주고 다시 입맛을 돋궈주는데 좋은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가격은 120엔입니다.



홋카이도 성게알(いくら) 입니다. 이건 쉐어해서 먹었던걸로 기억을 하는데요.


다른 초밥에 조금 실망을 했던터에 나름 괜찮은 맛을 뽑아주었습니다.


가격도 그에 걸맞게 450엔이였네요.



마지막으로 성게알 초밥(うに)입니다.


사실 우니를 정말 좋아해서 많이 기대를했는데... 끝맛이 조금 비리더군요.


국내 스시야에서 먹었을때도 이런 맛은 느껴보지 못했는데 아쉬움이 조금 남았습니다.


가격은 560엔으로 조금 비싼 가격이였습니다.



인당 3,000엔씩 먹었고, 이것저것 쉐어해서 먹다 보니 많은 종류의 초밥을 먹을 수 있었는데요.


전체적으로는 무난하지만 뛰어나게 맛있다 정도의 수준은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다른 대안이 없어서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일본 여행을 하는데 '스시'를 꼭!!! 먹어야겠다 싶으시면 한번쯤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총평 :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대안이 없으므로 스시를 먹어야된다면 방문해보자. 큰 기대는 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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