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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오키나와 추천 북부지역 버스투어 후기 - 지노투어

오키나와에 2박 3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박 중 1박은 앞서 포스팅한 것과 같이 비행기를 타고 저녁밥을 먹고 나니 일정이 마무리 됐습니다.


짧은 2박 3일 일정 중 오키나와의 주요 스팟은 보고 가야하기에 미리 서울에서 출발 전 버스투어를 예약하고 왔습니다.


만좌모 - 코우리 대교 - 츄라우미 수족관 - 아메리칸 빌리지 순으로 투어가 진행됐습니다.


요즘들어 중국 관광객들이 버스 대절을 하여 투어를 많이 하기 때문에 이른 시간(오전 8:00)에 출발하는 일정이라고 가이드분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출처 : 지노투어 홈페이지


원래는 코우리 대교 - 츄라우미 수족관 - 만좌모 - 아메리칸 빌리지 순으로 진행되나 만좌모를 먼저 가는 순으로 변경됐습니다.


오래 버스를 타야 되는 만큼 버스 환경이 중요했는데요. 무료 와이파이 제공, 넓은 좌석, 깨끗한 버스 등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먼저 집결지에서 약 1시간정도 시간 이동하여 만좌모에 도착했습니다.



30분의 관광시간이 주어졌고, 버스에서 내려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만좌모(万座毛)는 10,000명이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넓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가이드분께서 말씀해주셨는데요.


특이한 점은 '모'자를 털모자를 썼다는건데 이 '모'를 오키나와에서는 넓은 들판을 지칭한다고 가이드분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날은 날씨가 매우 좋아서 만좌모의 자연 경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끼리 모양처럼 생긴 저 바위가 있는 곳이 만좌모라고 하더군요. 안에는 들어갈 수 없고 들어가면 '벌금'을 물어야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10분 정도 한바퀴 돌면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짧은 코스이긴 하지만, 사진 촬영도 하고 자연 경관을 바라 보는 것만으로 30분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명물.. 오키나와 도너츠를 앞에서 판매하고 있었는데 맛은... 우리나라 전통 도너츠 정도..? 되는 정도의 맛이였습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하긴 했는데.. 꼭 먹어야 되겠다 싶은 분들께만 추천을 드립니다.





그리고 코우리 대교로 약 45분정도 이동하였습니다.


가는 길에 가이드분께서 이런 저런 설명을 해주셨는데 기억에 남는건 오키나와의 바다 색깔을 설명해주신거였는데요


다른 바다와 달리 바다 비린내가 나지 않고 에메랄드 색깔을 보이며, 매우 투명한 색을 보인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실제로도 말씀해주신 것처럼 매우 투명하고 예쁜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도착하면 블루씰 아이스크림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인기가 많아서 블루웨이브맛을 구매해서 먹어보았는데, 뽕따맛이 나더군요 ㅎㅎ


관광지에 온 만큼 한번은 먹어볼만 할 것 같았습니다.

(겐초마에역 또는 국제거리 등지에도 매장이 있어서 굳이 여기서 먹지 않아도 됩니다.)



코우리 대교는 야가지 섬과 코우리 섬을 연결하는 오키나와 최장의 대교라고 하더군요.


넓은 대교를 바라보는게 관광지 스팟으로써 괜찮냐고 하면... 아닐 수도 있지만 에메랄드 빛 바다와 맑은 공기가 더해지니 답답했던 가슴이 뚫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바다에 발을 담굴 수도 있고 사진 촬영 스팟으로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세번째로 대망의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이동했는데요.


츄라우미 수족관을 가기 전에 마트에 들러서 도시락을 구매할 시간을 줍니다.


아무래도 츄라우미 수족관 자체가 넓고, 가서 사먹기엔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이곳에서 구매해서 가시는편이 좋습니다.


종류는 텐동, 돈부리, 정식같은 도시락 등등이 있었고 많은 종류는 아니였으나 가격대가 저렴하여 좋았습니다.



저는 텐동하고 연어살이 들어간 오니기리를 구매했는데요.


양이 적어보여도 실제 먹어보니 상당히 배가 불렀습니다.



츄라우미 수족관에 도착하여 3시간동안 관람했습니다.


표까지 포함된 가격으로 예약한 터라 가이드분께서 나눠주는 표를 받고 관람을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표를 받고 관람한 오키쨩 돌고래쇼를 관람했습니다.


좌석이 생각보다 넓은편인데 금방 관람객들이 차서 표를 받고 바로 이동 후 식사를 하시는편이 좋습니다.



투명한 수족관에 돌고래가 돌아다니느게 보여서 공연 시작전 후에 어른, 아이들이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족단위로 많이 관람을 하러 와서 아이, 어른 모두가 돌고래가 점프 뛰고 묘기를 부릴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츄라우미 수족관의 전경입니다.


날씨가 맑아서 가족 단위로 많이들 오셨더라구요. 수족관 관람을 안하신다면 비용 지불할 필요가 없고 공원처럼 잘 꾸며져 있어서 쉬어가기 좋아보였습니다.



날씨가 맑아서 반대편에 있는 곳까지 훤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투명하고 맑은 바닷물은 보너스였구요.



수조관 안에는 오키나와 바다에서 살고 있는 해양 생물부터 여러가지 물고기 친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너무 넓고 종이 많아서 세세하게 보기는 어렵고, 관심있는 친구들만 한번씩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출구를 나갈 때 쯤 대망의 포토스팟(?)이 보입니다.


바로 이곳의 대형 수조인데요. 지금은 더 큰 수조가 생겼다고 하지만 그 전에는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의 최대 규모의 수조였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가서 보면 크기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츄라우미 수족관 관람도 마무리가 됐는데요. 3시간 관람시간이 길어 보이지만 워낙 넓은 탓에 3시간도 짧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메리칸 빌리지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곳은 사실 쇼핑스팟으로 관광시간 1시간 30분동안 쇼핑을 하셔도 되고, 먹고 싶은 걸 먹어도 되는데요.


여기서 완전 하차를 원하시면 하차 후 일몰을 보신 뒤 숙소로 직접 이동하셔도 됩니다.



이곳의 유명한 대관람차를 찍고(?) 쇼핑을 하고나니 1시간 30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집결 장소로 이동하시려는 분들께는 1시간 30분 관람시간은 짧은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관람을 끝내고 집결 장소로 도착하니 저녁 6시가 넘는 시간이였습니다.




종일 관람을 하고 보니 렌터카를 빌리지 않고 여행온 커플, 가족분들께는 정말 좋은 여행 패키지인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짧게 여행을 오신 여행객분들께서도 복잡하지 않게 주요 스팟을 돌아볼 수 있기에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본인인줄 알았던 대구 출신 멋진 남자 가이드분도 너무 재미있게 설명을 해준터라 재미있는 관광,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오키나와 여행하는 분들이라면 추천 드리고 싶은 북부투어 포스팅을 마칩니다.


(제 돈 주고 여행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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