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시리즈 X(엑시엑) 개봉기 및 간략 후기

안녕하세요

 

코로나 시국이 길어지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는데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집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면 알차게 보낼까?"에 대한 고민만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계획에 없던 엑스박스 시리즈X를 구매해왔습니다.

포르자 출시 전에 구매해왔는데 귀차니즘때문에 글 발행을 미루다 이제서야 쓰게 됐네요.

1. 개봉기

엑스박스 시리즈X 박스의 모습입니다.

구하기 어렵다고해서 엑스박스 고시라고도 하는데, 구매하기 버튼 한번 보기가 그렇게 어렵다고 합니다.

저도 당근마켓에서 정가보다 6만원 웃돈 주고 구매해와서 그 마음을 잘 이해합니다. (플스도 그렇게 구매했습니다.)

 

정가는 598,000원으로 플스5 디스크 버전 대비 저렴하고, 디지털 에디션과 비교하면 엑스박스 시리즈 X가 좀 더 비싸네요.

보통 당근마켓 또는 중고나라 미개봉 기준 가격으로 보면 660,000원 이상으로 책정된 것 같습니다.

박스 후면의 모습입니다.

엑스박스의 대표작인 헤일로가 배경으로 그려져 있네요.

측면에는 주요 기능과 구성품이 간략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주요 기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4K 120FPS	4K Gaming at Up to 120FPS 최대 120FPS로 즐기는 4K 게임 * 지원되는 콘텐츠 및 디스플레이 필요
8K HDR	Up to 8K High Dynamic Range
1TB SSD	1TB SSD 탑재
VRR	Variable Refresh Rate 가변 새로 고침 속도
4K BLU-RAY	4K 블루레이 플레이어

엑스박스는 플스와는 달리 박스에 개봉씰처럼 테이프가 군데군데 붙여져 있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단단하게 붙어져 있어서 박스를 개봉하면서 겉면이 까질까봐 걱정될 정도 였습니다.

박스를 개봉한 모습입니다.

엄청난 두깨의 스티로폼이 양옆에서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본체를 감싸고 있었고 가운데 간략한 설명서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설명서에는 패드 페어링 하는 방법과 후면의 단자 설명, 그리고 엑스박스 앱 설치 및 설정 방법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적혀있었습니다.

콘솔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간략하게 훑고 넘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티로폼을 제거하고 꺼낸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의 본체와 구성품 박스의 모습입니다.

박스의 크기를 생각하면 생각보다 본 내용은 조촐한 느낌이었습니다.

검정색 박스안에는 엑스박스 패드, HDMI케이블, 전원 케이블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꺼내놓고 본 모습인데 정말 조촐하네요.

필요 없는건 빼고 딱 있을 것만 넣어놨다는 느낌입니다.

패드의 모습입니다. 엑스박스 시리즈 X에서는 4세대 컨트롤러가 기본으로 동봉돼 있습니다.

3세대와 비교해서 바뀐점은 대각선 방향 입력이 가능한 십자키 부분과 녹화 공유 버튼이 생긴점, 트리거 버튼에 돌기가 난 재질로 변경된 점 등등이 있습니다.

 

더 자세한 설명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엑스박스 본품은 검은색 비닐로 포장이 돼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포장이 정말 여러겹 돼있었네요.

본품을 꺼낸 모습인데 플스5 생각하면 정말 크기나 부피 모두 작게 느껴지네요.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열배출구인데 모양이 특이해서 찍어봤습니다.

혹시라도 먼지가 쌓일 것을 생각해서 위를 덮어두면 안된다고 합니다.

열을 식히는 구조가 위와 같기 때문에 열배출이 안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후면의 모습입니다.

USB 2구, 이더넷, 확장 스토리지, HDMI, 전원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설정은 엑스박스 앱을 통해 업데이트 및 로그인 등의 과정을 거치니 손쉽게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2. 후기

몇가지 느낀점을 기준으로 후기를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게임패스

• 장점 : 게임패스로 여러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게임을 별도 구매할 필요가 없어서 소비를 줄일 수 있다.
• 단점 :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많아도 찍먹 수준으로 그칠 수 있다.

2. 패키지 구매

• 단점 : 원하는 게임이 있어도 패키지 구매가 매우 어렵다. 소장을 원한다면 참 애매한 부분

3. 취향

• 장점 : FPS, 스포츠, 인디게임을 좋아한다면 게임패스는 참 혜자로운 플랜이며 즐길 수 있는 게임의 갯수가 참 많다.
• 단점 : JRPG등 일본 게임을 좋아한다면 플스를 구매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파이날판타지, 용과같이 등이 있어서 조금은 상쇄 됨.

크게 느낀점은 위와 같이 3가지이고, 플스5와 엑시엑 두가지 모두 필요한가 생각하면 조금은 회의적인 생각이 듭니다.

제가 엑스박스 게임에 대한 취향이 안맞는것도 있고, 게임패스에 있는 게임들은 왠만한 것들은 플스로 모두 즐겨봤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근 공격적인 인수 행보를 보면 앞으로 독점작들이 많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지켜는 봐야겠습니다만, 당장 플스 또는 엑스박스를 갖고 있다면 반대되는 콘솔을 추가로 구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새로운 기기에 대한 궁금증과 써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구매를 했지만, 여러분들중 두대의 콘솔을 갖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게임패스, 취향, 패키지 구매 가능성 등을 한번쯤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3. 마무리

게임패스와 MS의 최근 공격적인 인수 행보를 보자면 엑스박스는 앞으로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 같습니다.

 

소니의 플스도 올해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독점작들이 나올 것으로 보여지는데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해 무엇이 또 달라지고 좋아질지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할 한 해가 될 것 같네요.

 

코시국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뭘하면 좋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시대인데요.

콘솔 한대 들여 놓으면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매가 제일 어려운건 함정이네요)

 

간단한 후기를 작성해 봤는데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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