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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식로그

편스토랑 CU편의점 복돼지면 밀키트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음식과 관련된 포스팅을 하는 것 같습니다.

평소 TV를 잘 보지는 않지만, 부모님께서 편스토랑을 재미있게 보셔서 간혹 옆에서 보곤 하는데요.

 

출처 : KBS 편스토랑

편스토랑 방영 1주년으로 '라면대전' 컨셉으로 방영이 됐는데, 유독 이경규씨의 라면이 눈에 띄었습니다.

꼬꼬면으로 흰색 국물라면을 유행시킨 장본인이라서 그런지 라면에 대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는데요.

 

이번엔 돈골 농축액을 이용한 사골라면에 흰색국물 라면에 부족함을 채우고자 양념장을 첨가하면서 매콤하고 빨갛게 먹을 수 있게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준것이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출처 : BGF리테일 CU

방송이 끝난 다음날부터 구매가 가능했고, 전국 CU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간편식 완제품'과 '밀키트' 두가지 제품으로 출시된게 특징입니다.

1인분은 간편식으로, 2인분은 직접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도록 밀키트로 구성돼있습니다.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라오고, 어느정도 반응이 있었는지 저희 동네 CU에도 완제품 2개와 밀키트 1개가 입고돼있었습니다.

저는 어머니와 함께 먹어보려고 2인분 밀키트로 구매해왔습니다.

가격은 7,900원이고 네이버 N페이로 결제시 30%할인, 삼다수 1개 증정 이벤트 중이었습니다.

 

2인분 밀키트의 중량은 462g으로 패키지가 상당히 큰편에 속했습니다.

돼지고기 토핑 (앞다리살 이용), 반숙란, 부추, 다진양념장 등이 들어가 있는걸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뒷면에는 조리방법이 나와있었습니다.

1. 반숙란과 부추를 준비한다.

2. 2인분 기준 종이컵 6컵반(1000ml)를 넣고 강불로 끓인다.

2-1. 물이 끓어오르면 돼지고기 토핑, 라면사리, 돈사골베이스를 넣고 강불로 3분 30초간 끓인다.

3. 그릇에 라면과 국물을 담고 돼지 고기 토핑,, 부추와 반숙란을 절반씩 나눠 담는다. 그리고 만능향미유 담아 완성

♠ 셰프의 팁 : 다진양념장을 넣으면 얼큰칼칼 빨간 해장라면이 된다.

 

조리방법은 라면을 끓이는것과 같은 방법이라 누구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겉면의 종이 패키지를 벗겨내면 담겨진 재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라면사리와, 부추, 반숙란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전체 구성을 꺼내놓고 찍어본 사진입니다.

오뚜기 라면사리 2개, 반숙란 1개, 돼지고기 토핑(앞다리살), 국밥용 다대기 2개, 만능향미유 2개, 돈사골 베이스 2개로 구성돼있었습니다.

 

돼지고기 토핑은 진공포장돼있었고, 동봉된 부추는 아침에 입고돼서인지 싱싱했습니다.

 

편의점 제품으로 7,900원이면 상당한 가격인데 돼지고기 토핑도 들어가 있고, 부추, 반숙란 등의 구성품 가격을 생각해보면 이보다 저렴해질 수 있을 수 있을까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구성품을 확인했으니, 본격적으로 조리를 해봤습니다.

먼저 저는 1인분을 끓이기 위해 조리방법에 나온 물량을 종이컵 3컵반으로 맞춰서 물을 끓였습니다.

 

물이 끓고 난 후 라면과, 돈사골베이스, 토핑을 넣고 3분30초간 끓여줬습니다.

돈사골베이스는 '스프'는 아니고 액상스프처럼 생겼었습니다.

오뚜기 미역국라면 스프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그리고 한쪽에서 반숙란을 반으로 썰고, 부추를 반만 꺼내었습니다.
이렇게 준비하니까 왠지 모르게 뭔가 만든다는 느낌이 살짝 났습니다.

 

완성 후 적당한 사이즈의 그릇에 옮겨 담고, 토핑을 데코레이션 해보았습니다.

사진으로나, 육안으로 확인했을때는 평범한 하얀국물의 라면과 다름없어 보였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싶어서 향미유를 뿌리기전에 숟가락으로 먼저 국물 맛을 보았습니다.

꾸덕하지는 않지만, 담백한 느낌의 돈코츠 국물의 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 딱 한국인이 취향을 잘 맞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만능 향미유를 뿌린 후의 모습입니다.

뿌리기전에 냄새를 먼저 맡아보았는데, 익숙한 냄새가 났습니다. 약간 짜파게티에 들어간 기름과 비슷하달까..?

살짝 느끼할 수 있는 국물을 칼칼한 맛으로 잡아주기 위한 역할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양념장을 넣기 전에 먹어보니, 칼칼한 맛이 났고 1단계 매운 돈코츠라멘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향미유를 뿌려도 국물이 빨갛게 변하지만, 양념장을 넣으면 또 어떤맛일지 궁금해서 다대기를 넣어봤습니다.

저는 원래 국밥에 다대기를 넣고 먹지 않는편이지만 궁금증을 해소해보고 싶었습니다.

 

다대기를 전부 넣고 풀자 향미유를 넣었을때와는 또 다르게 국물이 진한 빨간색으로 변했습니다.

확실히 국밥에 다대기 넣었을때 느낌이 들었는데, 칼칼한 맛이 더욱 강해졌고 살짝 더 매콤해진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매콤한 맛이 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적당히 맛을 잘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주관적으로 느낀 평은 조금 더 저렴해진다면 자주 사먹고싶은 라면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인분 간편식도 3,500원이기 때문에 라면이라는 식품의 위치를 생각해보면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입장에서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즐거운면이 있지만, 가격을 낮추지 못하면 1회성 이벤트로 끝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맛은 같은 사골계 라면인 '사리곰탕'과 비교하면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복돼지면은 사리곰탕의 MSG같은 맛을 걷어내고 좀 더 진한 사골국물을 재현한 느낌이고 좀 더 고급진 맛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쯤 경험해보아도 나쁘지 않은 제품으로 생각이 됩니다!

 

※ 제품정보

- 제품명 : 복돼지면 밀키트

- 칼로리 : 1,282칼로리 (1인분 완제품 기준 * 2)

- 행사정보 : 삼다수 1병 무료 제공, 네이버페이 N페이 결제 시 30%할인 (20년 11월 8일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