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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요트 일지

다이어트 일지 - 1일차

드디어 첫날의 아침이 밝아왔다.

다이어트를 할 생각에 아침부터 신경이 쓰였다.

경쟁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침은 먹고 오는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닭가슴살 두 덩이를 삶고, 양파를 볶았다..

"아.. 이제 이걸 먹어야 되는구나..." 라는 아찔한 생각을하며 출근을 했다.

경쟁자들을 의식한 탓에 아침은 간단히 편의점에서 로우슈가 요플레를 먹었다.


칼로리는 110칼로리 정도였던 것 같다.

출근 후 회사 동료분께서 빗속을 뚫고 갖고온 체중계로 몸무게 측정을 했다.


요즘 체중계가 좋아진 탓에 내장지방부터 피하지방 골격근까지 표기가 됐다.. 물론 정보도 스마트폰으로 바로 받아볼 수 있었고..

결과는 충격적이었다..ㅋㅋ

무려 ​과체중​이 나왔다. 감량체중은 ​10kg​을 빼라고 하더라.. 망할..

좌절스러웠지만 서로의 체중을 디스하며 본격적으로 아침을 맞이했다.

그리고 점심... 맛있는 음식을 두고 닭가슴살이 든 도시락통을 꺼내드니 자괴감이 몰려왔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나...ㅠㅠ"


나무 젓가락에 새겨진 중국집 이름을 보며.. 최면을 걸고 먹었다..

고무같은 식감에 닭맛을 내려고 노력하는 닭가슴살로 점심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동료분과 을지로입구 지하도로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왕복 워킹을 했다.

생각보다 운동이 됐다..

그렇게 회사에서의 시간을 잘 보내고 퇴근을 한 뒤 마지막 저녁으로 집밥을 먹었다.


소갈비찜이 있어 맛있는 식사로 하루를 보상 받은 느낌이였다..

이성의 끈을 놓칠뻔했지만 잘 컨트롤한 것 같다(아닐지도?ㅋㅋ)

그리고 약속했던 15,000보도 잘 마무리했다.


근력운동은 팔굽혀펴기 50개 , 맨몸스쿼트 25*3set 런지 10*2set로 잘 마무리했다.

오늘의 느낀점 : ​생각보다 몸이 가벼워졌다. ​배는 고프지만 가벼운 느낌이 난다. 첫술에 배 부르겠냐만은... 더 열심히 해보고 싶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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