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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8 일본전국여행

퇴사하고 떠나는 여행 - 일본 전국여행 삿포로 2일차 -1

2018.10.1 ~. 2018.10.15 (일본 전국여행기)

 

1일차를 무난하게 마치고 2일차는 비에이/후라노 버스투어를 예약하여 아침일찍 일어나 집결지 근처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보통은 1일차, 2일차정도에 오타루를 먼저 다녀오시곤 하는데 저는 이전 여행에서 다녀왔기도해서 안다녀온 비에이/후라노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근처 마츠야에 들러서 돼지소금구이 덮밥을 주문했습니다.

 

보통은 마츠야에서 규동을 많이 드시는데, 저는 돼지소금구이 덮밥이 제일 입맛에 맛더라구요.

 

가격도 비싸지 않고 간단히 한끼 해결하기에 딱이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8시 10분까지 집결지에 가서 버스를 탑승했습니다.

 

버스는 관광버스는 아니고 미니버스(?)였으나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현지인 한분이 운전을 하고 한국인 가이드분께서 목적지와 시간 등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아침 일찍 시작된 일정이기도 하고 차만 타면 왜이렇게 졸린지 열심히 설명하는 중에 계속 졸아서 죄송한 마음이 컸습니다..ㅠㅠㅋㅋ

 

 

첫 일정으로 팜 도미타에 도착해서 관광을 시작했다.

 

원래 이 곳은 라벤더로 유명한 곳인데 10월 초에 간 탓에 라벤더는 볼 수 없었고 다른 꽃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타 블로그를 보면 10월 중에 방문하면 완전히 갈아 엎은 땅을 보고 오신 분들도 계셨는데, 다행히 제가 갔을 때는 다른 꽃들이 심어져 있어서

 

나름대로 형형 색색의 꽃들을 보면서 힐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쪽 하우스에 라벤더를 심어 놓아 완전히 구경을 못한건 아니나 이렇게 생겼구나.. 정도만 구경하고 먹거리를 찾아 이동했습니다.

 

 

팜도미타에 왔으면 라벤더 아이스크림은 먹고 가줘야죠.

 

10월의 삿포로는 아직까진 엄청 추운 날씨가 아니여서 가볍게 먹기 좋았습니다.

 

가격은 와플콘 300엔, 컵으로 먹을 시 250엔이었네요.

 

메론도 유명한 탓에 메론맛도 선택할 수 있었으나, 이 곳에서 유명한 라벤더맛을 안먹어 볼 수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나기로는 가이드분께서 페브리즈 맛(?)이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다고 하셨었는데, 제 입맛에는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꼭 먹어보라고 권유하기는 어렵지만 또 언제 라벤더 맛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겠어요? ㅎㅎ

 

 

그리고 옆에 있는 도미타 멜론하우스로 이동해서 멜론을 먹으러 갔습니다.

 

홋카이도 멜론이 또 엄청 유명하다고 얘기를 들어서 안먹고 갈 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첫인상부터 우리나라 멜론과 색깔이 다름을 알 수 있죠?

 

당도가 엄청 높다고해서 가이드분께서 강추했던 탓에 시간이 촉박하지만 얼른 먹어봤습니다.

 

와.. 근데 정말 말로 듣던대로 엄청 달고 즙이 많아서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10월 이쯤되면 당도가 조금 떨어진다고 했는데도 맛이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홋카이도는 또 우유가 유명하다고 하지 않겠어요..?

가이드분께서 너무 맛있게 먹는 탓에 저도 하나 옆에서 슬쩍 주문해서 먹어봤답니다.

 

뚜껑을 딱 따는 순간 꾸덕꾸덕한 크림같은게 나와 처음에 당황했고, 먹고 나서는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는 맛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우유는 그냥 물(?)이라면 진짜 우유를 접했다는 느낌이 아주 강렬했고 후에 너무 맛있어서 하나 더 사먹었다는.. 그냥 최곱니다.

 

 

 

다음으로 이동한 탁신관과 자작나무 숲입니다.

 

날씨가 조금 흐려진 탓에 음산해 보이지만, 자작나무 숲 사이로 한바퀴 걸으면 정말 말그대로 정신이 맑아진다고 해야될까요?

 

피톤치드를 제대로 흡수하고 오는 느낌...?

 

눈이 온 상태에서 걸으면 더 경치있고 좋았을테지만 매번 도심만 보다가 자작나무 숲 사이에서 힐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자작나무 숲을 한바퀴 거닐고 탁신관을 들어가 봅니다.

 

비에이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마에다 신조'의 비에이 풍경 사진이 전시 돼 있는 곳입니다.

 

사진 촬영은 불가하고, 신발도 벗고 들어갔던걸로 기억하는데 비에이의 풍경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비에이역쪽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준페이가 유명하다고 많은 블로그, 카페 등에 소개 돼있었는데 대기줄이 있을까봐 근처에 보이는 가게로 이동하였습니다.

 

 

가이드분께서 몇몇 곳을 추천해줬는데, 대부분 네일동 카페나 블로그에 많이 소개됐던 곳들이었고 그 날따라 많은 가게가 문을 닫아서

 

다이마루를 방문했습니다. (이 곳도 추천지 중 한곳이긴 했습니다.)

 

사실 여기서 뭐가 유명한지 알고 가지 않아서, 그냥 눈에 보이는 에비카레로 주문했는데.....ㅎㅎㅎ

 

보시는 것과 같이 매우 소박합니다. 이 곳은 돈까스 맛집이라고 하더라구요..ㅠㅠ

 

혹시라도 방문하시게 되면 꼭.. 돈까스를 주문하시길 바라며 현지인분들께서 점심시간에 많이 식사하고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한뒤 패치워크 길로 이동을 했습니다.

 

내용이 많아서 2일차 -2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