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으로 찾아뵙네요.
오늘은 맥북 프로 16인치 고급형 개봉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작년 6월경에 맥북 프로 15인치 CTO를 구매했었는데, 불의의 사고(?)로 오랜기간 사용을 하지 못하고 타의로 인해 떠나보내야만 했었습니다.
잊고 살려고 했다가 문득문득 생각이 나던차에 맥북프로 16인치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고 좋은 기회로 쿠팡에서 주문하였습니다.
로켓배송으로 하루만에 새벽에 배송을 받았습니다.
거대한 쿠팡 박스에 배송이 왔는데 에어캡도 없이 딱 저 골판지 상자 하나만 덩그러니 들어가 있었습니다.
15인치 박스 뜯을때도 크다고 생각했는데, 16인치는 당연히 좀 더 크고 묵직하게 느껴졌습니다.
박스 옆면에 붙은 스티커를 통해 모델명과 시리얼 넘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맥북프로 16인치 고급형의 모델명은 A2141로 확인되네요.
먼저 개봉에 앞서 기본형과 고급형의 차이는 애플 공식홈페이지 가격으로 50만원 차이가 나고, CPU (9세대 i9), GPU (라데온 프로 5500M), SSD(1TB)의 차이가 있습니다.
CTO로 구매를 하고 싶었으나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생산공장이 문제가 있어 약 한달가까이 배송기간이 소요된다는 얘기들도 있어서 가격이 좀 더 저렴한 쿠팡을 통해 고급형으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골판지 박스를 개봉하면 박스안에 맥북프로 상자가 단단히 고정돼있는 상태로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위로 자연스럽게 올려주면 힘들일 필요 없이 박스를 들어올릴 수 있습니다.
맥북프로 박스를 정면에서 찍어본 모습입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애플제품을 구매해보신분이라면 대부분 아시겠지만, 앞면에는 제품사진이 정면에 떡하니 나와있습니다.
이번에 가장 큰 특징으로 15인치 맥북프로를 단종되고 베젤이 줄어든 16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맥북프로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박스 뒷면에는 홈페이지에서 봤던 상세 스펙이 기재돼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맥북프로 16인치 박스를 개봉한 모습입니다.
여느 애플제품과 같이 안에 내용물은 정말 심플하기 그지없습니다.
상단 박스 오픈 시 바로 맥북프로 본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맥북프로 본체를 들어올리면 나오는 악세서리입니다.
악세서리라고 해봐야 충전기 하나와 USB-C 케이블 하나가 전부입니다.
실화냐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보는 것과 같습니다..ㅜㅜ
맥북은 구매로 끝나는게 아니라 악세서리 구입이라는 사악한 코스가 하나 더 있으니 구매 시 예산 책정할때 그 부분도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맥북프로 15인치에 동봉된 어뎁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전력 차이가 있었습니다.
맥북프로 15인치의 충전 어뎁터는 87W, 맥북프로 16인치의 충전 어뎁터는 96W로 차이가 있으니 꼭 확인해주세요.
사진으로만 봐서는 크기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것 같지만, 좀 더 무거워지고 커진 모습이었습니다.
맥북프로만 들고 다녀도 대략 2KG인데, 충전기 까지 들고 다니면 무게를 좀 더 느낄 수 있게될 것 같습니다.
이제 맥북프로 16인치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겠습니다.
맥북프로 15인치와 큰 차이는 없으며, 썬더볼트3 포트 4개와 이어폰단자가 전부입니다.
사용하면서 생각난건데 일반 USB 케이블을 연결할 수 없어서 라이트닝 케이블로 매직마우스를 충전하려면 또 케이블을 사야되더군요..ㅠㅠ
심플한것도 좋지만, 너무 심플하기에 다른 악세서리를 또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그리고 이번에 가장 큰 이슈가 됐던 키보드의 모습입니다.
나비식 키보드에서 가위식 키보드로 회귀하였고, 상단에 물리적 버튼으로 ESC키가 생겨났습니다.
짧은기간 맥북프로 15인치 터치바를 사용하면서 처음엔 ESC키가 없어도 큰 문제없겠지 싶었는데, 허공에 누르는 느낌이 강해 참 불편했었는데, 그런 불편함이 해소됐습니다.
더 근접해서 키보드를 찍어봤습니다.
맥북프로 15인치와 겉으로 보기엔 큰 차이가 없지만, 확실히 타건의 차이감을 크게 느낄 수 있었는데요.
나비식의 경우에는 바닥을 치는 느낌이고, 손에 피로감이 크게 느껴졌다면, 가위식은 일반 키보드와 비슷한 안정적인 타건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소소하게 보자면 터치아이디 버튼과 터치바가 15인치에서는 일체감이 있게 디자인됐었다면, 16인치에서는 분리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십자키의 디자인도 아주 살짝 변경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변화점의 하나인 ESC키가 눈에 띄었습니다.
사실 이게 뭐라고 싶겠지만, 있고 없고의 차이가 정말 확연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적응이 되면 터치바에 뜬 ESC키도 어렵지 않게 쓸 수 있겠지만 확실히 유저 경험을 무시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가장 큰 변화점은 디스플레이의 변화입니다.
15인치에서 16인치로 바뀌면서 해상도가 더 높아졌으며 (3072 x 1920) 주사율 변경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좌우상하 베젤이 줄어들어 좀 더 화면이 커졌음을 실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랜만에 맥북프로를 구매하게돼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게됐는데요.
너무 오랜만에 작성하는 글이라 횡설수설 글이 길어진 것 같습니다.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맥북프로의 가격이 정말 비싸기 때문에 본인의 사용 용도를 잘 확인해보시고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구매를 고려하시는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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