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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T

맥북프로 2019 15인치 CTO 개봉기

안녕하세요.

 

을지로에서 활동중인 프로을지러입니다.

오늘은 맛집 소개는 아니고.. 장비를 업그레이드해서 한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주로 영상편집을 하고 있는데, 아직은 아마추어고 취미활동으로 하고 있어서 그동안 맥북에어로 편집을 해왔습니다.

2015 early 맥북에어 고급형도 1080p까지 편집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으나 시간 효율성이 많이 떨어졌었는데요.

 

그래서 과감하게 맥북프로 2019년형을 구매했습니다.

 

처음엔 고급형에 램만 32기가로 업그레이드해서 주문하자 했던게.. 해외 포럼에서 Vega20과 560X의 성능 차이가 50%이상 차이가 나고 저전력이기 때문에 i9의 발열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고해서.. 위의 주문은 취소하고 Vega20으로 업그레이드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Vega20을 고를때 저는 외국포럼과 기사들을 좀 종합적으로 확인을 했는데요.

라데온 프로 560X 대비 61% (약1.5배) 빠르고, 더 많은 파이프라인이 있어 좀 더 많은 명령어를 처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전력소비를 봤을때 Vega20이 560X보다는 더 많이 소비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CTO를 선택하실 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애플 제품을 구매해보신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그냥 기본형이던 고급형이던 사면 뭔가 아쉬워서 하나씩 더 넣어보곤 하는데요.

그래서 청구된 가격이 4,409,000원..!!! 그러니까 440만원이라는 가격이 나오게 됐습니다.

 

어쩌겠나요. 필요한건 사야되니 과감하게 질러버렸습니다.

※ 주문 후 카드 취소 시 한도복구가 바로 되지 않으니, 신중하게 결제하세요! (한도복구까지 영업일로부터 2~3일 소요)

 

 

처음으로 공홈에서 주문해서 인터넷에서나 보던 "오늘이 바로 기다리시던 그 날입니다." 메시지도 받아봤습니다.

애플스토어 어플에서도 배송 일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돼 있어서 배송 조회는 순조롭게 할 수 있었고, 배송일은 주문일로부터 대략 3일정도 소요됐던것 같습니다.

 

배송은 중국 상하이에서 날아왔는데 DHL로 무사히 배송이 왔습니다.

언제나 저 노란색 골판지 상자를 만나면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요.

 

박스 안에는 맥북프로 상자가 조심스럽게 들어가 있구요.

다행히 겉 박스도 그렇고 파손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박스뒷면에 제가 주문한 CTO 사양으로 잘 들어갔는지 나와있어서 확인을 했습니다.

맥북 15인치, 9세대 CPU i9 2.3GHz, Radeon Pro Vega 20, 램 32GB, SSD 512GB로 제가 주문한 사양 그대로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박스를 오픈하면 맥북프로를 바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는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구매를했어요.

 

이 비닐만 벗기면 바로 생 맥북프로가 되기때문에, 조심히 갖고 가서 필름을 붙여줬네요.

 

맥북프로도 아이폰과 같이 구성품이 정말 조촐합니다.

들어가 있는거라고는 USB-C 충전케이블과 충전기, 그리고 의미없는 설명서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심플 이즈 베스트라는걸 항상 이해는 하고있지만 가끔 비싼 제품을 구매했는데 너무 썰렁해서 좀 허무한 생각이들곤 하네요.

 

13인치만 사용하다가 15인치를 처음 만나니 굉장히 광활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일단 무게도 1.8kg으로 늘었다보니, 에어를 가방에 넣고 다닐땐 몰랐던 무게 압박감이 느껴지더군요.

 

가방을 오래 매고 있으면 어깨가 아플정도로 무게 체감을 여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2019년형 맥북프로가 리프레시되면서 키보드를 개선했다고 했는데요.

내구도 문제를 갖고 있는 나비식 키보드를 그대로 채용했지만 내부의 스위치 재료를 변경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이전 세대 맥북프로를 장시간 사용해보진 못했으나, 구매전 비교를하기 위해서 프리스비에서 체험을 해봤는데요.

이전세대는 확실히 좀 딱딱하고 땅을 치는 느낌이라면, 2019년형은 조금 말랑말랑한 부분이 생긴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타건시 키스킨을 씌워도 소리가 커서 조용한 공간에서 사용 시 조금 눈치는 보일 것 같더라구요.

 

고질적인 두번 눌림 증상이나 누락되는 증상들이 있어서 이 부분을 개선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키보드 무상 교체 프로그램에 2019년형도 올라가 있기에 이 부분의 개선이 됐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15인치로 오면서 화면 크기만 커진게 아니라 터치패드도 매우 광활해졌는데, 외부에서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는 저로써는 매우 반가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원버튼인 Touch ID 터치아이디가 들어가 있는데, 저는 이게 그렇게 편리할까 싶었는데 로그인 자동완성할때 너무나 편리하더군요.

이전에는 무조건 비밀번호를 입력했어야 됐는데 손가락 하나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한점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지문인식도 물론 매우 빠르게 인식되고, 아이폰을 사용해보신분이라면 사용경험이 동일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맥북프로라면 역시 터치바가 내장돼있는게 가장 큰 차별점인데요.

이게 그렇게 불편하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실제로 접해보니까 펑션키가 없으니 그걸 잘 활용하던 저에게도 조금은 낯설게 다가오더군요.

 

런치패드를 불러올때 F4만 누르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터치바를 보고 눌러야되니 과정이 한번 더 생겨서 생각보다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역시 제일 적응안되는건 esc키가 터치바에 있어서.. 내가 esc를 누르고 있는지 아닌지 감이 잘 안와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맥북프로 양옆엔 썬더볼트3 포트가 각 2개씩, 총4개가 들어가 있는데요.

충전과 디스플레이포트로써의 역할, 그리고 USB3.1 2세대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점이 특징입니다.

충전은 4개 단자 중 어느쪽으로든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점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만, 일반 USB를 사용해야되거나, SD카드 마운트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젠더를 또 하나 사야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여러모로 불편한게 맥북만 사서 끝나는게 아니라 악세사리를 이것저것 사야되다보니 돈이 이중으로 지출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폰단자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저는 에어팟 2세대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유선이어폰 사용할 일은 없지만 유선 이어폰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화면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2880X1800의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트루톤이 적용돼있어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프로에서 봤던 트루톤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P3 와이드 컬러 색영역을 지원해서 자연스럽고 실제 같은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맥북에어에서 넘어가서 그런지 확실히 화면이 깔끔해지고 해상도가 높아져서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확연하게 느끼고 있어요.

특히 파이널컷으로 편집할때 프리뷰 화면을 좀 더 크게 볼 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오늘은 맥북 프로 2019년형 리뷰를 해봤는데요.

맥북 구매를 고려하실때 대부분 맥북프로군을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가격이 기본 200만원 이상하기 때문에.. 본인의 활용용도를 잘 생각해보고 구매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영상편집을 하다보니 성능에 대한 갈증이 항상 있었던터라 기변을 했지만 제품군이 맥북에어~맥북~맥북프로군으로 나뉘니 본인의 활용 용도를 잘 파악해서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중고나라나 맥쓰사 등에서 보면 매물이 많은 이유가 예뻐서 구매를 했는데 활용 용도를 못찾기 때문인 이유가 많기 때문에 정말 구매를 하실때 세번이상 고민을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아무튼!! 오랜만에 기기 리뷰로 인사드렸는데.. 기기 리뷰도 틈날때마다 한번씩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금 여력은 없지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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