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다/식로그

건대입구 맛집 쿵푸소룽샤 마라롱샤 후기

안녕하세요.

 

영화 범죄도시에서 윤계상 배우님이 맛있게 먹어서 알려진 마라룽샤를 먹어보고 왔습니다.

 

매장 전경의 모습입니다. 건대입구역 6번출구로 나오셔서 양꼬치골목 (차이나타운)으로 들어오셔서 찾아오시면 됩니다.

 

저는 지인이 여기서 식사를 한 경험이 있어서 알게됐는데요.

 

이미 다양한 매스컴에 소개가 됐기도했고 무엇보다 이 음식을 알려준건 영화 범죄도시인데요.

 

윤계상님이 무서운 눈빛으로 맛있게 먹으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 근방에서 취급하는 가게가 많은지 아주 큼지막하게 윤계상님이 먹던 마라룽샤가 이 가게에서 제공됐다고 여러군데 붙여놓으셨더라구요.

 

가게 벽면에도 붙여져 있는 범죄도시 포스터와 우리가 마라룽샤를 제공했다는 안내판이 매장안에도 걸려있었습니다.

 

원픽로드라는 방송에서도 방영됐나보네요. 매장은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좌석도 꽤 많았습니다.

 

오후 2시쯤 방문했는데 식사하시는분이 두 테이블있다가 점점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메뉴판을 보니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저희는 마라룽샤를 먹으려고 왔기에 세트메뉴로 주문을 했습니다. (이때까진 몰랐으나 마늘룽샤로 주문한 대참사가 일어남)

 

세트메뉴 구성은 마라룽샤와 꿔바로우 그리고 계란볶음밥, 면사리 또는 음료로 구성이 돼있었습니다.

 

마라요리 주문 시에는 매운맛을 조절 가능하다고 표기돼있었습니다.

 

기본 반찬은 중국집 어디서나 제공되는 짜사이(자차이)와 볶은 땅콩이 제공됐습니다.

 

마늘룽샤

그리고 나온 마늘룽샤... 지인이 세트메뉴 구성이 전부 마라룽샤겠지하고 3번세트를 주문했기에 마늘룽샤가 기본구성으로 나왔습니다..ㅋㅋ

 

일단 마늘룽샤는 그 이름답게 마늘소스 냄새가 아주 강렬했어요. 그런데 어디서 많이 맡아본 냄새같더니 올리브파스타 만들 때 마늘볶고 난 후 냄새와 많이 비슷했어요.

 

마늘룽샤를 좀 더 확대해서 촬영해봤습니다.

 

룽샤(龙虾)는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가재라고 하네요. 겉모습으로만 봤을 때는 가재가 엄청 크고 통통해보였습니다.

 

아 이 마늘소스는 매운걸 못드시는분께 딱 알맞을 것 같아요. 이 뒤에 소개해드리겠지만 마라새우도 먹었는데 이게 또 엄청 매콤하더라구요.

 

매운걸 못드시는분께는 마늘룽샤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룽샤를 제가 젓가락으로 들어서 찍어봤는데요. 엄청 통통해 보이지 않나요?

 

이 가재를 먹는 방법은 머리와 몸통을 잡고 반대로 비튼다음에 머리를 떼어내고 몸통의 껍질을 까서 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남은 머리는 껍질을 까내서 한번 쪽 빨아서 드시면 됩니다.

 

식탁에 위생장갑이 있기 때문에 편하게 빼내서 쓰시면 됩니다.

 

껍질을 까내고 마늘소스를 찍어서 먹으니까 좀 짭쪼름한데 맛있더군요. 맥주를 부르는 맛이었습니다.

 

볶음밥

저희가 인원이 4명이다보니 좀 다양하게 메뉴를 주문했는데요.

 

보시는건 볶음밥입니다. 이건 그냥 평범한 중국집 볶음밥이었어요.

아무래도 오후2시에 만나다보니 다들 출출한 상태라 가볍게 먹으려고 주문을 해봤습니다.

 

고추건두부

사진에 보이는 메뉴는 고추건두부입니다.

 

생각보다 매콤하지 않고 얇상한 면처럼 생긴 건두부 맛이 괜찮더군요. 그런데 주문한 메뉴가 많아서 손이 많이 안간건 함정이네요.

 

마라탕

이곳을 추천한 지인이 중국대학에서 1년여간 교환학생을 다녀온터라 이것저것 추천해서 마라탕도 따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청경채, 건두부, 버섯등이 들어가 있었고 적절히 매콤한 맛을 보여줬는데요.

 

모임에 참석한 다른 지인말로는 마라의 맛이 강하지 않아서 맛있었다고 하더군요.

 

마라의 맛이 강하면 엄청 얼얼하기에 그냥 먹기는 힘든데 쿵푸소룽샤의 마라탕은 쉽게 넘어가는 맛이 좋았다고 합니다.

 

꿔바로우

세트메뉴에 포함된 꿔바로우가 제일 마지막에 나왔는데요.

 

사실 가장 많이 접한 메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이게 또 엄청 바삭바삭하니 맛있는거 아니겠어요?

 

새콤한 소스가 어우러져서 그 맛을 배가시켜줬습니다.

 

이것저것 다 주문하다보니 정말 한상 가득차려졌는데요.

 

서비스로 소금간이 된 오이도 주셨었는데 저게 김치역할을 해주는 것 같았어요.

 

이렇게 식사를하다가 마라룽샤를 못먹여서 미안했던 지인이 마라룽샤대신 마라새우를 주문했어요.

 

룽샤는 이미 맛을 봤기에 좀 더 먹기 쉬운 새우로 주문을 했던것이죠.

 

마라룽샤

매콤한 마라소스에 새우와 떡, 연근 등이 들어간 마라새우의 모습입니다.

 

새우가 살이 정말 통통했고 양도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

 

매콤한 맛은 보통으로 주문했는데 정말 딱 적당히 매콤한 맛이더라구요.

 

그리고 룽샤에 비하면 껍질째로 먹을 수 있어서 먹기가 수월했습니다.

 

마라새우를 먹어보니까 마라룽샤로 먹어도 맛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상이 조금 지저분한데 마지막에 면사리 추가 정말 꼭해서 먹으세요.

 

짬뽕면같았는데 마라소스에 비벼먹으면 정말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진짜 메뉴판에도 나왔지만 면을 비벼먹으면 꿀맛 인정입니다!!

 

모임으로 방문해서 조금 다양한 메뉴를 먹어봤는데요.

 

막연히 범죄도시에서 나와서 유명해진 마라룽샤의 맛이 어떨까 많이 궁금했었는데 이제 좀 해소된 느낌이네요.

 

매콤한 소스에 새우, 가재의 조합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직 드셔보시지 못했다면 근처에 방문하실 일이 있을때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 직접 사먹고 남긴 후기입니다. (4인 총 120,000원 지출)

※ 함께보기

2019/08/05 - [먹다/식로그] - 건대 복만루 훠궈 무한리필 맛집 방문 후기

 

건대 복만루 훠궈 무한리필 맛집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을지로에서 활동하는 프로을지러입니다. 오늘은 을지로는 아니고 약속이 있어서 건대입구역 근처에 다녀왔어요. 요즘 마라탕과 더불어 훠궈가 유행인데 아직까지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거 아니겠어요?..

dongsig88.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