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 VLOG 장비 세팅기 (고프로 마이크 어뎁터, Rode VideoMicro, ulanzi V2)

안녕하세요.

 

요즘 유튜브를 보면 Vlog 영상을 업로드하시는분들이 부쩍 많이 늘어난걸 볼 수 있는데요.

 

그에 맞춰 Vlog용 장비로 기본적으로는 셀카봉, 더 나아가서는 스마트폰용 짐벌, 소형 지향성 마이크

전문적으로는 미러리스 카메라 or 액션캠(오스모 포켓 등) 등으로 사용하는 기기에 따라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장비가 많이 나왔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17년 7월 1년전 구성한 장비

저는 개인적으로 소니 a6500과 Rode VideoMicro를 소유하고 있었고 1년전에 해당 장비로 유튜브를 촬영했던 경험이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카메라는 들고 다니기가 까다롭고, 사람들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터라 외부에서는 사용하기가 까다로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고프로는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었는데 흔들림에 약하고 바이크나 익스트림한 운동을 하지 않기에 사용용도를 찾지 못했었는데요.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해서 외국 테크 유튜버가 사용하는 방법을 보고 장비를 구성해봤습니다.

 

일단 저는 고프로 히어로5를 보유하고 있었기에 큰 돈을 들이지 않고 구성이 가능했습니다.

 

저 구성에서 고프로 3.5mm 마이크 어뎁터가 가장 핵심이 되는 장비입니다.

 

정말 고프로라는 장비는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3.5mm 마이크를 탑재하지 않아서 따로 어뎁터까지 구매를 해야 했었는데요.

 

더 심각한건 저 아답터가 현재는 단종돼서 구할 수 없는 상태이고, 대체할 수 있는 품목이 없어서 중고나라에서 겨우 구매해왔습니다.

(저 어뎁터 쪼가리 하나가 프리미엄 붙어서 10만원인건 함정)

 

이게 그 문제의 3.5mm 마이크 어뎁터입니다.

 

현재는 오픈마켓에서도 재고가 없어 구할 수 없고 아마존에서는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13만원이 넘는 가격이라 고민을 했습니다.

 

박스는 정말 심플했는데요. 앞면엔 제품 사진이 뒷면에 제품 설명과 안에 구성물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안에 내용물은 정말 거짓말하지 않고 어뎁터 하나만 들어가있었는데요.

 

그 흔한 종이 설명서도 동봉돼있지 않았습니다.. 네 설명서가 필요하지는 않은데 뭔가 가격에 비해 '창렬'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 비싼 애플 악세사리도 포장도 예쁘게하고 설명서도 동봉해주는데.. 고프로의 이 창렬함이란.. 정말 고개가 절로 저어졌습니다.

 

고프로와 연결될 수 있게 어뎁터의 꼬리부분은 USB C타입으로 돼있었습니다.

 

그리고 USB C타입으로 연결하기에 어뎁터에 충전을 위한 USB 단자가 있었고 가장 핵심인 마이크 단자가 나란히 있었습니다.

 

연결은 간단했습니다. 고프로 USB 단자에 꽂아만 주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돼있습니다.

 

직관적이서 좋기는 한데 연결해놓고 보면 어정쩡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쓸 수는 없으니까 대륙에서 또 고프로 케이스를 만들어냈습니다.

 

Ulanzi V2라는 마이크어뎁터를 넣을 수 있게 만들은 케이스입니다.

 

아마 위와 같은 상황으로 사용할 수는 없으니 대륙의 능력자가 만들어낸것 같습니다.

 

상단에 미러리스 카메라에 있는 핫슈 모양을 내어서 마이크를 용이하게 장착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언박싱해서 제품을 꺼내본 모습입니다.

 

생각햇던 것보다는 완성도가 꽤나 높아 보였으며 마이크 어뎁터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한 흔적이 나타나 있었습니다.

 

고프로는 뒤에 후면 케이스를 밀어서 넣으면 되는 방식으로 쉽게 구성돼있었습니다.

 

마이크 어뎁터를 넣는 모습입니다. 마이크 어뎁터 사이즈에 딱 맞게 나왔더라구요.

 

그런데 저 사진대로 넣으시면 안되고 반대로 넣으셔야 됩니다..ㅋㅋㅋ

 

어뎁터를 넣고 고프로를 넣은 뒤 보니까 반대로 넣었더라구요.

 

고프로를 넣고 마이크 어뎁터를 체결한 모습입니다.

 

이제 꽤나 깔끔해 보이죠? 케이스도 고프로와 꽤나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이제 Rode VideoMicro와 체결을하면 완성입니다.

 

Rode VideoMicro는 가성비가 좋은 마이크로 알려져 있어서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마이크입니다.

 

대표적으로 내장 배터리가 없이 사용가능한점, 그리고 잘 알려진 Rode사에서 만든 마이크이고 지향성 마이크이며 저렴한 가격때문에 많이들 구매하는 아이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걸 1년전에 구매를 했기에 추가 지출이 없었는데 마지막에 정리를 해보겠지만 오즈모 포켓을 구매하는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마이크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나중엔 윈드쉴드를 때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카메라쪽에 살짝 털이 비치더라구요. ㅜㅜ

 

그리고 셀카봉도 있는걸 활용해봤는데, 고프로 정품 쇼티를 사용하면 좀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이크 연결 후 고프로 설정에서 오디오 입력 > 표준마이크로 설정해주면 외장마이크로 소리가 녹음되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설정해보면서 고프로만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라인 인이나 전동마이크 설정으로 넣으면 녹음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더군요.

 

설정을 마치고 셀카봉을 들어본 모습입니다.

 

뭔가 좀 더 심플해진 느낌이지 않나요? 아무래도 쇼티는 구매를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정도면 가볍게 나가서 촬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각대 발을 펼쳐놓고 세워놓은 모습입니다.

 

고정적인 씬을 촬영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녹화도 해봤는데 확실히 내장마이크를 사용할 때와 외장마이크를 사용할 때 큰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지향성 마이크를 외장마이크로 사용하기에 내장마이크와는 큰 차이가 나는건 당연한 얘기겠지요.

 

이 장비 구성은 이런분들께 추천 드리고 싶어요.

 

1. 고프로를 구매했는데 사용처를 찾지 못해 구석에서 잠들어있다.

 

2. 외장 마이크도 구입해놓은게 있다.

 

3. 고프로 마이크 어뎁터를 구할 용의가 있다. (이게 제일 어렵네요.)

 

위와 같지 않다면 차라리 돈을 더 들여서 소니 DSC-RX0II (논란이 많지만)를 구매하던지, DJI 오즈모 포켓을 구매하는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좀 삽질을 한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나름 구성해놓고 보니까 좀 뿌듯하긴 하네요. (추천 구성은 아니지만)

 

저와 비슷한 상황이시라면 한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9/05/16 - [리뷰/IT] - 고프로 쇼티 개봉 및 리뷰

고프로 쇼티 개봉 및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