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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T

스팀덱 (Steam Deck) 개봉기 및 간략 후기

안녕하세요

 

요즘 가장 핫한 스팀덱 (Stem Deck)을 구매했습니다.

코모도에서 구매해서 받는데까지 마음 고생을 조금 했지만 무사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간략한 개봉기 및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1. 구매기

  • 8월 4일 최초 예약

22년 8월에 커뮤니티를 통해 스팀덱이 정식 발매 된다는 소식을 듣고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최초 예약이 8월이었고 실제 배송은 12월 말에나 받았으니 약 5개월만에 수령한 꼴이네요.

 

그전까지는 재고 부족으로 인해 웃돈을 주고 구매해야 됐어서 Stock X(스탁X)에서 구매할지, 직구를 해야될지 여러번 고민했으나 정식 발매 루트로 구매하게 됐습니다.

 

  • 12월 2일 결제 메일 도착

12월 2일 드디어 결제를 하라는 안내 메시지가 왔습니다.

잊고 살다가 커뮤니티를 통해서 결제 메일을 받았다는 얘기를 듣고 부랴부랴 들어가보니 도착해있었습니다.

 

드디어 받아보나 싶었고, 조금 늦게 인지해서 주문번호 13만번을 받았습니다.

결제한 순서대로 배송해준다고해서 조금 후회했지만 곧 오리라는 일말의 희망을 갖게 됩니다.

 

출처 : 스팀덱(@OnDeckKR) 트위터

12월 17일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배송이 시작된다는 공지가 떴고, 예약자 모두가 환호했습니다.

배송 물량이 충분하다면서 자랑까지 했던 코모도는 막상 실제 배송 시작이 되고보니 약속했던것과 다른 행보를 보였습니다.

 

출처 : 스팀덱(@OnDeckKR) 트위터

이때 티몬에서 판매한 스팀덱이 3일 내 통관되며 도착하면서 예약자들이 많이 동요했고 분노는 격해졌습니다.

저도 스팀덱 마이너 갤러리에서 눈팅하면서 연내에 올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눈물의 CJ대한통운 앱 새로고침 행렬 + 조롱이 이어졌습니다.

 

  • 12월 26일 송장 등록

코모도 공지대로 26일부터 배송이 시작됐습니다.

256GB는 송장이 가장 늦게 떠서 또 안오는건가 싶었는데 다행히 5시 40분쯤 등록이 돼서 한숨 돌렸고 이렇게 구매기가 마무리됩니다.

 

개인적으로 예약구매 후 가장 늦게 수령한 제품 중 탑1 제품이네요.

우여곡절이 많았어서 구매기로 기록해둡니다..ㅠㅠ

2. 사양 및 가격

출처 : 코모도 공식 홈페이지

스팀덱은 AMD 라이젠 기반의 CPU를 채택했으며 4코어 8스레드, 2.4GHz ~ 3.5GHz의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대략 플스4와 비슷한 사양이라고 알려져있으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 코모도 공식 홈페이지

용량별로 차별화를 둔게 눈에 띄는 특징이며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용량 가격 구성
64GB 589,000원 - 64GB eMMC
- 휴대용 케이스
256GB 789,000원 - 256GB NVMe SSD
- 고속 저장공간
- 휴대용 케이스
- 독점 Steam 커뮤니티 프로필 번들
512GB 989,000원 - 512GB NVMe SSD
- 초고속 저장공간
- 프리미엄 눈부심 방지 스크린
- 전용 휴대용 케이스
- 독점 Steam 커뮤니티 프로필 번들
- 전용 가상 키보드 테마

3. 개봉기

26일 송장이 등록되고 27일 오후에 스팀덱이 도착했습니다.

저녁 약속이 있었고 음주 상태에서 개봉해서 사진이 조금 지저분할 수 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구성입니다.

  • 휴대용 케이스
  • 스팀덱 본체
  • 220V 충전기

구성은 생각보다 조촐한데 스팀덱의 기본 크기가 있다보니 박스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지퍼에 미개봉 씰(?)같은게 붙어 있었습니다.

손으로는 끊어낼 수 없어서 가위로 잘라냈습니다.

 

휴대용 케이스 안에 들어가 있던 스팀덱의 모습입니다.

크기는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었는데 첫 인상은 생각보다 길고 크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바로 충전기를 연결하고 전원을 켜 초기 셋팅을 진행해줍니다.

스팀 로그인, 와이파이 설정 등 간단한 몇가지 설정만 진행해주면 됐던것 같습니다.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세팅)

 

설치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조금 소요됐지만 생각보다 빨리 세팅할 수 있었습니다.

 

3. 간략한 사용 후기

일단 저는 콘솔 유저고 애플 맥 유저라서 PC게임과는 친숙하지 않은점을 먼저 알리고 시작해야될 것 같습니다.

하여 스팀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기에 재미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세일 기간이라 일단 콘솔로 하지 못했던 용과같이6와 페르소나4 더 골든을 구매해서 테스트해봤습니다.

용과같이 6는 아래와 같은 사양으로 맞추고 진행했습니다.

  • 해상도 : 1280 X 720
  • 그래픽옵션 : 중간
  • 프레임속도제한 : 60fps
  • 화면 새로고침 빈도 : 60
  • 화면 찢김 허용 : ON
  • 게임 플레이 시 프레임 : 45 ~ 60

사실 사양에 대한 이해도가 많지 않아서 대강 설정해놓고 사용한터라 자세한 설명은 못드리겠습니다.

프레임은 대략 45 ~ 60프레임 왔다갔다하는데 "그래픽이 정말 좋다!"라고는 말 못하지만 휴대용으로 이정도 돌아가는게 어딘가 싶을정도로 생각보다 쾌적했습니다.

 

사용성 기준으로는 느낀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화면 : 작다고 느껴지진 않고 적당한것 같습니다. 물빠진것 같은 색상이라고 하는데 채도를 올리지 않았음에도 괜찮았습니다.
  • 무게 : 커뮤니티에 많이 있는 얘기인데 양손으로 잡으면 생각보다 무게균형이 잘 잡혔는지 "엄청 무겁다!"라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 배터리 : 불안할 정도로 정말 빨리 빠집니다. 용과같이6 기준으로 2시간 ~ 2시간30분정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작감 : 스위치와 비슷한 사용성인데, 후면에 있는 버튼이 생각보다 편리합니다.
  • OS : 여러가지 자유롭게 셋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으나 컴퓨터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면 귀찮을 수 있습니다.

대략 여기까지 간략한 사용 후기를 남겨 봅니다.

현재 받아서 3일정도 사용해본 것 같고, 퇴근 후에 잠깐잠깐 사용해본 터라 후기가 좀 조잡하지만 기다린 보람은 있는 것 같습니다.

 

스팀덱 구매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22년 마지막 글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