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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저장소/먹방

[판교 맛집] 능라도 평양냉면을 먹다.

여름... 드디어 평양냉면의 계절이 왔다..


사실 열이 많은 체질이라 계절에 관계없이 냉면을 굉장히 좋아한다.


요리를 전공하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그 녀석 덕분에.. 음알못인 나도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것이 평양냉면..


처음 시작은 유진식당에서였던 것 같다.


첫 방문 시 파고다공원 근처에 있는 그 곳은 맛집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TV를 타기 전까지는 아는 사람만 다녔을법한 곳이였다.


그 곳에서 처음 접한 평양냉면은 가히 나에게는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냉면은 단지 고기를 먹은 후 식후로 먹는 냉면만 생각했던 나였기 때문이였다.


밍밍하지만... 고기 육수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그 육수.. 그 육수를 잊을 수 없었다.




그 뒤로 몇몇 곳을 다녀왔지만 오늘 소개하는 능라도는 가히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반찬은 어느 평양냉면 집이나 마찬가지로 조촐하지만 사실 반찬은 중요하지 않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내 기준에서 육수만큼 중요한 건 없었다.


능라도에서 먹은 그 육수는 간이 없는 듯한 정제된 맛과 그 속에서 어울어지는 고기 육수의 향이 가히 최고였다고 평하고 싶다.


판교 본점에 다녀왔는데.. 강남에도 있다하니 또 방문해보고 싶다.


멀리 있는 것이 흠이지만... 올 여름 평양냉면을 생각한다면 꼭 가보길 바란다.